[트레일러]분별 잃은 세상, 혼란한 스파이더맨
# 존 왓츠 감독, 톰 홀랜드ㆍ사무엘 L. 잭슨ㆍ제이크 질렌할ㆍ젠다야 콜맨ㆍ존 파브로 주연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
스파이더맨(톰 홀랜드)은 어깨가 무겁다. 세상을 구하고 떠난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열여섯 살에 불과한 소년은 난처해 한다."세상은 너 같은 사람이 필요해." "저는 이웃에게 다정한 스파이더맨일 뿐인걸요." 왓츠 감독은 스파이더맨이 정신적 부담을 극복하고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청소년물처럼 그린다. 그 나이의 주된 관심사인 이성, 우정, 사랑 등과 엮어 성장통으로 표현한다. 비슷한 소재를 다룬 전작 '스파이더맨 홈커밍'보다 이야기의 깊이는 얕다. 다양한 갈등을 다루면서 생기는 약점으로, 극적 긴장도 떨어뜨린다. 볼거리는 풍성하다. 유럽의 아름다운 도시들을 배경으로 역동적인 액션을 보여준다. 다만 정체불명의 조력자인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를 단순하게 묘사해 조금 김이 샌다.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지 못하는 세상은 언제든지 흔들릴 수 있다는 경고를 전하는데 머문다. 엔딩크레딧 전후에 삽입한 쿠키 영상을 그 연장선으로 활용해 아쉬움을 달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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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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