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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행복의 현 주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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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4~6시 위쿡 사직지점에서 종로행복지표와 구정 정책 연계 현 정책 진단, 업무 활용방안 모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민선 5~7기에 걸쳐 사회적 건강과 개인의 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건강도시,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문화도시, 복지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복지도시를 표방, 구정 전반에 걸쳐 세심한 정책을 펼쳐 왔다.


하지만 구는 이런 노력과 목표의 근간에 ‘주민 행복’이 있음을 잊지 않았다.

안전한 환경 마련도 궁극적으로는 주민들의 행복을 위한 것이고, 문화의 발전도, 사회적 건강도 결국에는 주민들이 행복하고 만족해하는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한 것.


그렇기에 종로구가 주민 삶에서 행복의 기준을 찾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추진하는 행복드림프로젝트, 종로행복지표 개발 등은 ‘오늘날 지방자치가 가장 귀히 여겨야 할 가치란 무엇인가’에 대한 여러 생각을 남긴다.


종로구는 그간 추진해 온 주민행복 정책을 바탕으로 향후 업무활용 방안을 모색, 직원들의 행복지수를 알아보기 위해 12일 위쿡 사직지점(인왕산로 5)에서 '종로구 행복의 현 주소는?' 교육을 개최한다.

이번 교육은 그저 정책으로 추진해왔던 업무들이 결국은 모두 주민행복과 연관돼 있음을 알려 직원들의 자부심을 높이고, 구민들의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종로행복 10대 지표를 학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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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현재 추진하는 업무를 행복의 관점에서 되돌아보고, 직원들의 행복도 또한 측정해 종로구 직원들은 지금 얼마만큼 행복한 지에 대해서도 알아보려고 한다.


구청 직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종로구민은 언제, 어디서 행복할까요? ▲행복한 별명으로 뽑는 경품 추첨 ▲'나는 얼마나 행복한가?' 행복지수 테스트 ▲종로구민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들은 무엇일까요? ▲강의 관련 설문조사 순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강의는 정현숙 상명대 가족복지학과 교수가 맡았다. 종로행복지표 개발 책임 연구원으로 활동한 바 있는 정 교수는 복지상담 및 가족상담교육 분야의 전문가로 통계를 통해 알아보는 종로구 행복의 현 주소, 10대 행복지표의 이해와 같은 내용을 알기 쉽게 들려주고자 한다.


종로구는 2015년부터 주민과 함께 ‘종로의 행복’을 논하고 공감 및 실행하는 종로행복드림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2015년 1월 1일에는 전국에서 최초로 행복 전담팀인 ‘행복드림팀’을 신설했고, 협력적 주민 파트너인 ‘행복드림이끄미’를 모집해 행복증진을 위한 정책 제안, 지역과제 도출 및 대안 제시, 공동체 활동 등 정책 전반에 대한 주민참여를 이끌었다.


또 이런 과정들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주민을 더 행복하게 할 것인가’에 대한 담론은 반드시 필요하며, 지속적인 행복정책 추진을 보장을 위해 앞으로 추진할 내용들의 기본 원칙이 있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 이에 행복 관련 정책 사업의 실효성, 주민 주도 정책의 방향성 등을 담은 주민행복 조례를 2017년 제정했다.


이어서 2018년 5월, 주민참여예산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종로행복지표를 자체 개발, 이 중에서도 주민행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10대 지표를 ‘종로행복 10대 지표’라고 부른다. 10대 지표로는 ▲삶의 만족도 ▲건강 상태 ▲대인관계 만족도 ▲자연환경 만족도 ▲부모 효능감 ▲공동체 수용도 ▲개인소득 만족도 ▲결혼생활 만족도 ▲미래 낙관성 ▲일과 삶의 균형 등이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이제까지 종로구 행복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주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해 왔다. 이번 교육이 그런 노력을 실질적으로 정책에 녹여내는 데 큰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 행복을 지방자치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모든 주민이 골고루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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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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