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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디케이락 사장 "글로벌 1위 부품 회사와 한판 승부 치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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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디케이락 사장 인터뷰

경쟁 제품과 호환·가성비 높여


김현수 디케이락 사장이 본사 전시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현수 디케이락 사장이 본사 전시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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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글로벌 넘버원 피팅ㆍ밸브 회사인 스웨즈락(Swagelok)과 정면으로 경쟁해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습니다."

공업용 유체 부품 회사 디케이락 의 김현수 사장은 2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경쟁사와의 한판 승부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터믹스(Intermix), 품질관리, 기술개발 총 3가지 성장 축을 통해 경쟁사인 스웨즈락의 고객사를 끌어오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4%, 영업이익은 2배 넘게 뛰었는데, 올해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비 20%, 영업이익은 20~30% 성장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 회사의 새 도약을 위한 한 축은 '피팅 인터믹스'다. 인터믹스란 고객들이 스웨즈락 피팅과 자사 피팅 제품을 함께 사용하거나, 스웨즈락 제품을 대체할 수 있도록 100% 호환할 수 있게 한 작업을 뜻한다. 피팅은 계측 장비용 관 이음새이며, 이 사이에서 방향을 제어해주는 역할을 하는 게 밸브다.

김 사장은 "스웨즈락 제품을 인터믹스한 사례는 디케이락이 최초는 아니지만, 70개 샘플에 대해 각 11번씩 테스트한 회사는 디케이락뿐"이라며 "770번의 테스트를 통해 모든 조합에서 누설(leak)이 없다는 것에 대해 독일 유명 인증기관(TUV Rheinland)으로부터 확인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디케이락 제품의 판매가는 스웨즈락 제품 대비 15~20% 저렴하다. 제품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디케이락의 고객 타깃층은 전 세계 오일ㆍ가스, 조선, 석유화학, 정유 업체 등이다. 이미 스웨즈락에서 디케이락으로 돌아선 고객 사례도 있다. 미국 에어가스, 필립모리스, 캐나다 오일회사(CNRL) 등이 대표적이다.


인터믹스를 제외한 나머지 성장 축은 품질관리와 기술 개발이다. 김 사장은 "주력 사업에서는 무산화 페롤이라는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했고, 품질 관리 측면에서는 통계적 공정관리 시스템과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해 품질도 균일할 것"이라고 전했다.


향후 디케이락은 최종 소비자에 대한 마케팅에 힘쓸 계획이다. 김 사장은 "작년까지 선진기업과의 성능평가, 기술개발, 품질 관리에 집중한 결과, 올해는 모든 준비가 완료된 상황"이라며 "이제는 준비된 탄환인 품질, 성능 높은 제품을 온ㆍ오프라인에서 잘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디케이락 매출은 피팅 54%, 밸브 29%, 기타 17%인 만큼 전체 매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피팅 제품의 성능을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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