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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도 구독한다…언제든 취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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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KB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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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자동차 구독 서비스가 확산될 것이란 전망이다. 구독 경제는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회원으로 가입하면 사용자가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공급자가 주기적으로 제공해주는 신개념이다.


채희근 KB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최근의 구독경제는 동종의 여러 디지털 서비스나 소비재 중에서 소비자가 원하거나 공급자가 전문적인 식견으로 골라주는 아이템을 정기적으로 공급받거나 렌탈하는 개념"이라며 "예를 들어 요즘 많이 이용하고 있는 넷플릭스(영화)나 멜론(음악)의 월정액 스트리밍 서비스가 전형적인 구독경제 유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내에서는 위클리셔츠가 월 5만~7만원으로 매주 셔츠 3~5장을 렌탈 배송, 오픈갤러리는 월 3만9000원으로 3개월마다 미술 작품 렌탈 배송, 월 3만원에 2주마다 꽃다발을 배송해주는 등 다양한 서비스가 생기고 있다"고 전했다.


자동차 구독 서비스는 2017년부터 미국에서 캐딜락, 포르쉐, 볼보 등 여러 자동차 업체들이 출시하기 시작해, 현재 많은 대형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이 시범 또는 상용 서비스를 출시한 상황이라고 한다. 자동차 회사가 아닌 구독 전문 서비스 업체들까지 등장했을 정도다. 현대차도 시범 서비스 중이다.


소비자가 기간제 정액 회원으로 가입하면, 가입금액 등급에 따라 원하는 차량을 렌탈히고, 기동점검 서비스, 관리 및 정비, 보험 등을 모두 하나의 패키지로 배송 제공받는 형태다. 리스나 장기렌트와 달리 서비스를 언제든지 취소할 수 있게 해서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채 연구위원은 "장기 리스나 렌트보다 다소 높은 정도의 합리적 비용이면,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유리한 점이 많을 수 있다"면서 "구독료에는 세금과 보험료, 기본 정비료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여타 다른 렌털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이용하는 동안 추가의 별도 비용이 청구되지 않으며 수시 관리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중도 해지 시 수수료가 없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 채 연구위원은 "자동차업체 입장에서는 차량 공유로 위협받을 수 있는 산업 패러다임을 자사에 유리하게 대비할 수 있으며, 자사 차량의 선제적 경험을 통해 향후 구매를 유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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