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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85% 성과급 받은 삼성 반도체 임직원, 또 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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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 상당 복지포인트

DS소속 5만여명, 보너스만 500억

작년 연봉 85% 성과급 이어

반도체 인재 확보 위해 추가 지급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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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임직원들이 또 다시 보너스를 받았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디바이스 솔루션(DS) 소속 반도체 사업부(메모리ㆍ시스템LSIㆍ파운드리) 직원들에게 100만원 상당의 복지포인트를 지급했다. 이는 2년간 삼성전자 및 에버랜드, 삼성웰스토리 등 관계사에서 쓸 수 있는 현금성 포인트다.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 DS 소속 직원 수는 5만1940명으로, 보너스만 500여억원에 달한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는 3월 임금 단체협약에서 지난해 역대 최고 성과를 거둔 직원들을 위해 이 같은 보너스 지급을 결정했다. 지난해 반도체 사업부는 총 44조57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58조8900억원)의 75.6%를 차지했다.


이미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 직원들은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초과이익성과금(OPI, 옛 PS) 최대치인 연봉의 50%, 목표달성 장려금(TAI)도 최대치인 기본급의 100%를 받은 바 있다. 여기에 지난해 12월엔 기본급 500%의 특별보너스도 받았다. 성과급 규모만 총 연봉의 85%다.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 입사 9년 차 과장급의 기본급 및 상여금을 6000만원이라고 가정하면, 보너스 4800만원을 더해 '억대연봉'을 받은 것이다.


이는 반도체 인재 확보 차원의 결정이다. 중국 업체들은 메모리 반도체 양산을 위해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 인력들에게 '3년에 연봉 3배 보장'이란 카드를 제시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는 최고 수준의 임금과 복지를 약속해 인력 이탈을 막는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기존 취약했던 시스템 반도체 사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우면서 우수 인재를 유치해야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24일 '2030 반도체 비전'을 통해 2030년까지 파운드리, 시스템LSI 분야에서 세계 1위를 달성하기 위해 133조원을 투자하고 연구개발(R&D) 및 제조 전문인력 1만5000명을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는 높은 진입 장벽 때문에 다양한 분야의 우수 인재 확보가 매우 중요한 분야"라며 "삼성전자가 국내 최고 수준의 연봉을 지급하면서 업계 전체에서 삼성전자로 이직을 희망하거나 반도체 업체에 취업하길 원하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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