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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넘는 유증 파인텍, 험난한 주주청약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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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넘는 유증 파인텍, 험난한 주주청약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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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디스플레이 전문업체 파인텍 이 37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앞서 청약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발행된 주식을 훌쩍 뛰어 넘는 신주 물량, 고점 대비 떨어진 주가가 청약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파인텍은 주주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373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오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구주주 청약을 받는다. 유상증자의 예정 발행가액은 주당 1130원으로 신주는 다음달 17일 상장된다. 파인텍은 시가총액(178억)을 넘는 증자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증자 성공을 가늠하는 관문인 청약이 성공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번 증자를 통해 3300만주가 발행된다. 현재 발행된 주식 약 1151만주의 3배 가량이 늘어나는 셈이다.


신주는 전량 보호예수 되지 않는다. 현재 파인텍 주가는 연 고점 대비 30% 가량 뒤로 밀린 상황이다. 신주 물량까지 시장에 일시적으로 풀리게 되면 주식 가치가 크게 희석될 가능성이 높다. 회사도 이 같은 점을 인지하고 "신주의 추가 상장 시점에 대규모 물량이 일시에 출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로 인해 주가가 급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대규모 증자인 만큼 최대주주 지분율도 변동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파인텍은 이번 주주배정 유상증자에서 최대주주인 강원일 대표이사가 전체 배정주식수(약 625만주) 중 약 15%(약 93만주) 수준만 청약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경우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약 7.3% 수준으로 매우 취약해질 전망이다. 파인텍 측은 "이번 유상증자 시에 최대주주, 특수관계인의 낮은 청약 참여율 및 담보 제공 주식의 반대 매매 등으로 주가 급락 가능성, 최대주주 및 경영권 변동 가능성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파인텍은 조달된 자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하고 금융비용을 대폭 절감시켜 재무구조 개선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유상증자로 작년 3분기 기준 234% 수준이었던 부채비율이 100%이하로 개선 될 전망이다. 사측은 “부채비율을 개선하고 이자부담을 줄여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마련하고, 전방산업의 설비투자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적극적인 수주활동으로 수익성 확대 등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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