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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푸틴 북·러 확대회담 시작…수교 70년, 8번째 확대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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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총 9회 북·러정상회담 중 4회 확대회담
김정일은 총 4회 중 3회…가장 최근은 2011년
당시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회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5일 오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로써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에 이은 북한 지도자가 구 소련과 러시아 지도자들과 정상회담을 하게 됐다. 사진은 1956년 6월 구 소련의 모스크바를 공식 방문한 김일성 주석(위)과 2002년 8월23일 러시아를 방문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만남(가운데), 2019년 4월 25일 정상회담에서 푸틴과 악수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EPA연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5일 오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로써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에 이은 북한 지도자가 구 소련과 러시아 지도자들과 정상회담을 하게 됐다. 사진은 1956년 6월 구 소련의 모스크바를 공식 방문한 김일성 주석(위)과 2002년 8월23일 러시아를 방문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만남(가운데), 2019년 4월 25일 정상회담에서 푸틴과 악수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E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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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 2시간 가량의 단독회담을 마치고 확대회담에 돌입했다. 양국의 확대회담은 2011년 8월 24일 김 위원장의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의 회담 이후 처음이다. 확대회담에는 리용호 외무성 부상과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배석했다.


본격적인 확대회담에 들어가기에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방금 전 끝난 단독정상회담에 관해 간단히 언급했다.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서로 마주 보며 충분히 상세한 대화를 나눴다"면서 "양자관계 역사와 현황, 전망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회담에서) 한반도 상황에 관해서도 얘기했다"면서 "현 상황이 진전으로의 좋은 전망을 갖도록 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할지 등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의 초청을 받아들여 방러해 준 데 대해서도 사의를 표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회담 목적과 관련해 "세상이 관심적으로 보는 초미 관심사로 되는 조선반도와 지역정세에 대해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앞으로 전략적으로 이 지역 정세와 안정을 도모하고 공동하고 정세를 관리해나가는 데서 나서는 문제들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어 "전통적인 두 나라 관계를 보다 새 세기 요구에 맞게 건전하고 발전적으로 키워나가는 데서 나서는 그런 문제들을 교환하자는데 목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 시간 넘게 오랜 시간 동안 서로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 초미 문제들에 대해서 이미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이 기회를 빌어서 푸틴 각하와 러시아의 친근한 벗들, 러시아 인민들에게 보내는 우리 국가와 인민의 따듯한 인사를 전해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통일부에 따르면, 양국간 확대회담은 이번이 8번째다. 김 위원장의 조부인 김일성 주석은 1956년 3번째 방러에서 니콜라이 불가닌 총리와 확대회담을 가졌다. 양국간 첫 확대회담이었다.


이어 6번째 방러인 1961년에 김 주석은 후르시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과 두번째 확대회담을 했다. 1984년 5월에는 콘스탄틴 체르넨코 서기장과, 1986년에는 미하일 고르바초프 서기장과 확대회담을 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의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2000년 7월 푸틴 대통령을 평양에 초청해 단독 및 확대회담을 가졌다. 이듬해 1월에는 김 국방위원장이 모스크바로 가 푸틴 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회담을 했다. 가장 최근의 북·러정상 단독 및 확대회담은 2011년 8월 20일부터 27일까지 7박 8일간 러시아 부라티야 공화국 울란우데에서 열렸다.


당시 김 국방위원장은 러시아 11공수여단의 낙하시범을 관람했다. 메드베대프 대통령이 주재하는 환영연회도 대통령 전용 초대소에서 열렸다.


이번에도 북러 정상은 확대회담에 이어 연회를 할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과 러시아는 1948년 10월 12일 외교관계를 수립했으며, 올해로 수교 70주년을 맞는다.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교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AP연합>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교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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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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