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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文의장 모욕은 국회 모욕…섭섭하고 서글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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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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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합의로 국회가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25일 자유한국당의 문희장 국회의장에 대한 공세에 "정치를 떠나 인간적으로 섭섭하고 서글프다"고 호소했다.


박 실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수장이자 정치대선배가 충격으로 병원에 계신다"면서 "그런데 '의장님 용태가 어떻냐'는 전화 한 통이 없다. 대신에 '헐리웃 액션' '성희롱' 같은 차마 귀 열고 듣기조차 민망한 단어들만 가득하다"고 말했다.

한국당 의원 90여 명은 전날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의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사·보임 허가를 막아달라며 국회의장실을 찾아가 항의했다. 문 의장은 한국당 의원들과 맞서는 과정에서 임이자 한국당 의원의 양 볼을 두 손으로 감쌌고, 한국당은 이를 두고 성희롱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문 의장에게 이런 말은 평생의 삶을 부정당하는 치욕이고 아픔일 것"이라면서 "국회의장을 모욕하는 것은 국회 스스로를 모욕하는 것이다. 정치가 언제까지 이래야 하나. 정치도 사람이 하는 것이고 사람을 위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문 의장은 현재 저혈당 쇼크 증세로 병원에 입원 중이다. 의장실 관계자는 "모든 일정을 취소한 상태"라면서 "오늘 국회 복귀는 하지 않고 계속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실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도 한국당의 사죄를 요구했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한국당이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있다. 명분 없는 장외투쟁도 모자라 이제는 국회의장실까지 점거해 사상 유례 없는 폭거를 저질렀다"면서 "추태를 그만두고 당장 국민과 문 의장에게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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