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조작' 김경수, 석방 후 오늘 첫 법정 출석
항소심 세 번째 공판기일…증거·증인 등 검토
[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드루킹 일당과 댓글 조작을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법정 구속됐다가 보석을 허가받은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5일 석방 후 첫 재판에 출석한다.
서울고법 형사2부(차문호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김 지사의 항소심 세 번째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앞서 두 차례 공판에서 특별검사팀과 김 지사의 자세한 항소 이유를 들은 재판부는 이날 양측이 신청한 증거와 증인 등을 검토하고 향후 구체적 심리 계획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 측은 1심 재판부가 신빙성이 부족한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의 진술을 인정해 유죄가 선고됐다면서 사실오인, 법리오해 등을 이유로 항소했다.
김 지사는 17일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난 직후에도 "1심에서 뒤집힌 진실을 항소심에서 반드시 바로잡을 수 있도록 남은 법적 절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지를 다진 바 있다.
반면 특검은 김 지사와 드루킹 일당의 공모 관계가 충분히 입증됐고, 김 지사에 대한 양형이 적다며 항소했다.
김 지사는 댓글 조작 혐의로 징역 2년의 실형을, 6·13 지방선거를 도와주는 대가로 김씨의 측근 도모 변호사를 일본 센다이 총영사직에 제안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지난 17일 재판부가 보석을 허가함에 따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게 된 김 지사는 앞으로 서울과 거주지인 경남 창원시를 오가며 재판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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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재판부는 김 지사의 보석을 허가하면서 창원시 주거지에 있어야 하고 드루킹 사건의 피고인들, 증인신문이 예정된 사람들과 만나거나 연락해서는 안된다는 등의 조건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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