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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이번스 강승호, 만취상태로 음주운전…구단 보고 없이 경기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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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강승호.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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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내야수 강승호(25)가 음주운전 사고를 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SBS'는 강승호가 22일 오전 2시30분께 술을 마시고 운전하던 중 경기도 광명시 광명 IC 부근 도로 분리대를 들이받아 경찰조사를 받았다고 24일 보도했다.

조사결과 사고 당시 강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9%로, 면허정지 수준의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강 씨는 경찰에 지인과 술을 마신 후 운전을 했다며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씨는 음주운전 사고를 낸 사실을 숨기고 다음날(23일) 경북 경산에서 열린 2군 경기에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주 내로 강 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한편 SK 와이번스 측은 구단 자체 징계 수준을 논의할 계획이다. SK는 "소속 선수 관리 소홀로 팬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을 사과드린다"며 "강승호의 음주운전을 KBO에 신고했고, KBO 징계와 별도로 구단 차원에서도 철저하게 조사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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