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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배상문 '팀 배틀'…세계랭킹 3위 켑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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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리히클래식서 '한 배 출격', 호셸-피어시 '타이틀방어', 켑카 '형제'와 러브3세 '부자' 흥행카드

김시우(왼쪽)와 배상문이 취리히클래식에서 '팀 배틀 우승'에 도전한다.

김시우(왼쪽)와 배상문이 취리히클래식에서 '팀 배틀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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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번에는 팀 배틀."


김시우(24ㆍCJ대한통운)와 배상문(33)이 한 배를 타고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25일 밤(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 루이지애나골프장(파72ㆍ7425야드)에서 열리는 취리히클래식(총상금 730만 달러)이 바로 '2인1조'로 우승 경쟁을 펼치는 독특한 무대다. 1, 3라운드 포볼(두 명의 선수가 각각의 공으로 플레이하고 좋은 스코어를 선택), 2, 4라운드는 포섬(두 명의 선수가 1개의 공을 번갈아 가면서 플레이)이다.

김시우는 텍사스오픈 공동 4위와 마스터스 공동 21위 등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22일 끝난 RBC헤리티지에서 강풍 속에 샷이 흔들리며 '컷 오프'를 당했지만 결과적으로 이 대회 준비를 위한 시간을 벌었다. 화두는 당연히 배상문과의 '찰떡궁합'이다. 선수들은 보통 포볼에서 한 명이 파를 확보하면 다른 한 명이 버디 이상을 노리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전개하고, 포섬에서는 스코어를 지키는데 주력한다.


배상문에게는 분위기를 바꿀 호기다. 12개 대회에서 8차례나 '컷 오프'를 당해 속을 태우고 있는 상황이다. 2017년 8월 군 복무를 마친 뒤 PGA투어 25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시드를 보장받았지만 17개 대회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다행히 지난해 9월 웹닷컴(2부)투어 '플레이오프(PO) 3차전' 알버트슨보이시오픈 우승을 앞세워 극적으로 시드를 지켰다.


빌리 호셸(오른쪽)과 스콧 피어시가 지난해 취리히클래식 최종일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환호하는 장면. 애번데일(美 루이지애나주)=Getty images/멀티비츠

빌리 호셸(오른쪽)과 스콧 피어시가 지난해 취리히클래식 최종일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환호하는 장면. 애번데일(美 루이지애나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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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디펜딩챔프 빌리 호셸-스콧 피어시(이상 미국)를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했다. 지난해 최종일 스코어를 줄이기 어렵다는 포섬에서 오히려 5언더파를 몰아치며 역전우승을 일궈내는 환상의 호흡을 과시했기 때문이다. 제이슨 더프너-팻 페레스(이상 미국)가 준우승에 그친 설욕전에 나섰고, 2017년 챔프 캐머런 스미스(호주)-요나스 블릭스트(스웨덴)는 2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세계랭킹 3위 브룩스 켑카가 동생 체이스 켑카(이상 미국)를 파트너로 선택했다는 게 흥미롭다. 백전노장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는 아들 드루 러브(미국)와 '부자(父子) 팀'을 꾸렸다. 2012년과 2018년 PNC파더선챌린지에서 우승을 합작한 이력이 있다. 버바 왓슨과 J.B.홈스(이상 미국)의 '장타자군단'과 제이슨 데이-애덤 스콧의 '호주군단'이 흥행카드로 가세했다.


2017년 '1박2일 연장혈투'에서 분패한 케빈 키스너-스콧 브라운(미국)이 복병이다. 지난해 역시 1타 차 선두로 출발한 최종일 5오버파로 자멸해 공동 15위로 밀리는 아픔을 더했다. 한국은 임성재(21)-김민휘(27) 듀오가 기회를 엿보고 있다. '탱크' 최경주(49)는 다비드 링메르트(스웨덴), 이경훈(28ㆍCJ대한통운)은 매트 에브리(미국), 강성훈(32)은 대니 리(뉴질랜드)와 동행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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