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노딜 이후 교체…배경 주목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차회의가 지난 11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렸다. 사진은 조선중앙TV가 12일 오후 공개한 영상에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붉은 원)이 주석단에 앉아 있는 모습.
속보[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북한의 대남 전략·전술을 총괄하는 통일전선부의 장이 김영철에서 장금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으로 교체됐다고 국회 정보위원회 관계자가 24일 밝혔다.
장 부장은 50대 후반으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와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에서 민간 교류 관련 업무를 담당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부위원장은 최근 북미정상회담도 통솔해왔다. 그러나 2월 하노이 회담이 노딜로 끝나면서 그 책임을 물어 대남·대미업무에서 배제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김 부위원장은 2016년 5월 통일전선부장에 올랐다. 통일전선부는 대남 전략·전술 업무를 총괄하고 대남 외곽단체 업무를 조정·통제하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산하 전문부서다.
남북회담·경제협력·민간교류, 대남자료 수집·분석 등 대남사업 전반을 총괄하는 핵심부서라고 할 수 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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