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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푸틴 만나는 '루스키섬'은 어디?... 한때 소련 최고 '극동군사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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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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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오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역에 도착해 북러정상회담 일정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두 정상은 25일 블라디보스토크 시내에서 약간 떨어진 루스키섬 내의 극동연방대학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으로 알려져 루스키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러시아 현지 언론 등 외신들에 의하면 김 위원장을 태운 전용열차는 24일 오후 6시(현지시간)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역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전용열차에서 내려 러시아측 인사들의 영접을 받았으며, 25일 정상회담장이 열릴 루스키섬 내 극동연방대학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상회담이 열릴 루스키섬은 블라디보스토크시 외곽에 위치한 섬으로 세계에서 가장 긴 사장교로 알려진 루스키대교가 지난 2012년 7월 개통되면서 육지와 연결된 곳이다. 러시아의 섬이란 뜻의 루스키섬은 1870년대 제정 러시아의 동방진출과 함께 성장하기 시작했으며 구소련체제하에서는 극동지역 최대 해군훈련기지가 자리잡은 곳이기도 했다. 그러나 구소련체제 붕괴 이후 혼란 속에 완전히 버려진 섬이 되면서 한동안 여우나 곰 등이 출몰하는 야생지역이 되기도 했다.


이곳이 탈바꿈되기 시작한 것은 2000년대 중반 이후 러시아 정부가 이곳의 군사적, 경제적 가치에 다시 주목하면서 시작됐다. 러시아 정부는 극동연방대학의 캠퍼스를 조성하고 지난 2012년 APEC 정상회의 개최지를 이곳으로 정하면서 대대적인 개발에 나섰으며, 현재도 개발 중인 상태다. 러시아정부는 주요 외교행사들을 이곳에 유치하면서 향후 국제협력센터 및 과학교육 기술 클러스터 지역으로 이 섬을 육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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