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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기호조·국제유가 상승…원달러 환율 1년9개월 만에 최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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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전거래일 대비 9.1원 오른 1150.9원에 마감

원화 가치 하락세 당분간 이어질 듯

코스피 지수가 2%대 하락 출발한 25일 서울 을지로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분주하게 업무를 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코스피 지수가 2%대 하락 출발한 25일 서울 을지로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분주하게 업무를 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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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달러 강세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1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9.1원 오른 1150.9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2017년 7월 이후 최고치다.


이날 환율 급등(원화 약세)은 이어지는 미국 경기지표 호조와 국제유가 상승, 수출 부진에 따른 국내 경기 침체 우려, 배당시즌으로 인한 달러 해외 송금 수요 증가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달러화는 26일 발표될 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이 기대 이상인데다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호조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강세를 보였다.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933.68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제유가 오름세도 원화 가치를 끌어내렸다. 지난 밤 뉴욕시장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6개월 만의 최고치인 배럴당 66.3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이 이란 제재 예외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힌 이후 국제유가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PBOC) 역시 이날 오전 지급준비율 인하가 임박했다는 시장의 루머를 부인해 위안화 강세를 유지한 게 원화에약세를 부추겼다.


원화 가치가 오를 요인이 부족해한 상황이라, 당분간 원·달러 환율 상승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많다. 강달러가 해소되려면 유럽지역 경기 회복이 필요한데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Brexit)와 미중 무역갈등 등으로 인해 반등할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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