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포스코, 2019년 1분기 영업익 1조2029억원…전년比 19.1%↓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포스코, 2019년 1분기 영업익 1조2029억원…전년比 19.1%↓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포스코가 7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했지만 철강시황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20% 가까이 급감했다.


포스코는 24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6조142억원, 영업이익 1조2029억원, 순이익 77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1%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9.1% 급감했다.

이는 철강시황 부진으로 철강부문의 영업이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7조8165억원으로 전년대비 0.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8.1% 감소한 8325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WTP(World Top Premium) 제품 판매량을 전분기 대비 13.5% 확대하고 원가절감 노력을 기울이면서 영업이익 하락폭을 최소화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근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은 급등한 반면 제품가격은 하락하면서 철강사들의 수익성은 악화됐다. 올 1월 72달러 수준이던 국제 철광석 가격은 브라질 광산업체 발레(Vale)의 광산댐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30% 가량 올랐다. 실제 중국 주요항 CFR(운임 포함 인도가) 기준 4월 셋째 주 철광석 가격은 평균 t당 94.02달러를 기록했다. 여기에 최근 호주 서부 필바라 지역에서 발생한 사이클론에 따른 수출항 항만시설 봉쇄로 공급 불안이 가중됐다.


다만 포스코는 글로벌인프라 부문에서 포스코 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판매 증가, 포스코에너지 LNG발전 판매가격 상승 등 무역·에너지 사업의 호조로 7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7.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재무건전성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리스 회계기준 개정으로 전분기 대비 1.6% 포인트 높아진 68.9%를 기록했으나 시재증가 및 차입금 감소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별도기준 부채비율은 미지급배당금 증가로 0.4% 포인트 상승한 20.0%로 나타났으나 시재 증가로 순현금규모가 전분기대비 4400억원 증가한 3조450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부터는 중국의 경기부양, 신흥국의 견조한 성장세 등으로 철강가격이 소폭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올해 세계 철강수요 증가세 둔화와 원료가 상승이 수익성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원가절감, WTP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재무건전성 확보 등 수익 창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연결과 별도기준 매출액을 각각 올 초 전망치인 66조3000억원과 30조1000억원으로 유지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회에 늘어선 '돌아와요 한동훈' 화환 …홍준표 "특검 준비나 해라" 의사출신 당선인 이주영·한지아…"증원 초점 안돼" VS "정원 확대는 필요"

    #국내이슈

  •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수리비 불만에 아이폰 박살 낸 남성 배우…"애플 움직인 당신이 영웅" 전기톱 든 '괴짜 대통령'…SNS로 여자친구와 이별 발표

    #해외이슈

  •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이미지 다이어리] 짧아진 봄, 꽃놀이 대신 물놀이 [포토] 만개한 여의도 윤중로 벚꽃

    #포토PICK

  •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포토]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전환점에 선 중동의 '그림자 전쟁'   [뉴스속 용어]조국혁신당 '사회권' 공약 [뉴스속 용어]AI 주도권 꿰찼다, ‘팹4’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