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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사상 최고치…돌아온 투자심리, 기업실적에 탄력(종합)

최종수정 2019.04.24 11:04 기사입력 2019.04.2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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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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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가 23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ㆍ중 무역협상이 타결 기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 긴축 행보를 중단하며 비둘기적 태도로 돌아서면서 투자 심리가 돌아왔다. 여기에 이번 주 들어 1분기 미국 주요 기업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 발표가 잇따르면서 상승세에 탄력이 붙고 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S&P500지수는 전일 대비 25.71포인트(0.88%) 상승한 2933.68에 마감됐다. 지난해 9월20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 2930.75를 단숨에 갈아치웠다. 나스닥지수도 전장에 비해 105.56포인트(1.32%) 오른 8120.82로 거래를 끝내면서 지난해 8월29일 기록했던 최고치 8109.69를 약 8개월 만에 경신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45.34포인트(0.55%) 오른 2만6656.39를 기록했다.

미 증시는 지난해 12월 말 Fed의 잇따른 기준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급락하며 2008년 이후 가장 최악의 연간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올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올해 들어 각각 17%, 22% 상승했다. 지금까지의 흐름만 본다면 S&P500지수는 1987년 이후로, 나스닥지수는 1991년 이후로 가장 가파른 상승세다.


이번 상승세는 무엇보다 어닝 시즌의 훈풍 덕분이었다. 이번 주 중 S&P500지수에 속하는 대기업 중 140여개 기업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현재까지 실적을 공개한 기업 중 78%가 전문가 예상을 뛰어넘는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Fed의 정책 기조가 전반적인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면, 기업들의 실적이 추가로 주가지수를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다만 기업들의 깜짝 실적은 애초에 기대치가 낮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시장 분석 업체 팩트세트에 따르면 1분기 S&P500지수 소속 기업들의 예상 수익 증가율은 3.3%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2016년 이래 가장 저조한 것이다.


일부에선 과열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WSJ는 "전반적인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일부 분석가들은 투자자들이 너무 안이해졌다고 우려한다"고 지적했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월가 공포지수'로도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분기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며 이달 들어서도 10% 하락해 2014년 이후 처음으로 4개월 연속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도 "투자자들은 강력한 상승 장세가 지속될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37%의 미국인들이 주가가 내년에도 계속 상승할 것으로 믿는 반면 26%는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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