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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지역 공조 ‘필로폰 합동단속’…미얀마 반군 생산 필로폰 유입↑

최종수정 2019.04.24 10:52 기사입력 2019.04.2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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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지역 공조 ‘필로폰 합동단속’…미얀마 반군 생산 필로폰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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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아시아·태평양 22개 국가가 공조해 필로폰 합동단속에 나선다. 단속은 미얀마 반군 지역에서 생산·공급되는 필로폰 등 마약류의 유입을 차단하는 데 주된 목적을 둔다.


관세청은 5월 6일~6월 16일 한국, 일본, 중국, 호주 등 아·태지역 국가의 각 관세청과 대대적인 마약밀수 합동단속을 벌인다고 24일 밝혔다.

합동단속은 최근 아·태지역 내 필로폰 생산·유통량이 급증함에 따라 이를 집중 단속하기 위해 진행된다.


유엔마약범조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 아·태지역의 필로폰 적발량은 150t 이상(추정치)으로 2017년 82t 보다 83% 증가했고 2008년 적발량(10.7t)에 비해선 13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이처럼 아·태지역에서 필로폰의 생산·유통량이 급증한 것은 미얀마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의 정치적 상황과 국제마약밀수조직의 활동과도 밀접한 연결고리를 갖는 것으로 세관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실제 필로폰은 현재 미얀마 반정부세력인 통합와주군과 민족민주동맹군의 특별자치지역에서 주로 생산되고 있다.

아·태지역 필로폰 적발량 현황자료. 관세청 제공

아·태지역 필로폰 적발량 현황자료. 관세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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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 지역은 미얀마 정부가 반군세력의 자치권을 보장하는 조건으로 휴전을 맺은 상태로 반군 특별자치지역 내 필로폰의 불법생산에 대한 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여기에 반군들은 반정부활동을 위한 자금 확보를 목적으로 국제 마약밀수조직과 결탁, 필로폰 제조를 위한 원료물질을 마약조직으로부터 공급받아 해당 특별자치지역 내에서 별다른 제약 없이 필로폰을 대량 생산·유통시킨다는 게 관세청의 설명이다.


특히 반군 자치지역에선 생산된 필로폰은 최근 태국, 라오스를 거쳐 말레이시아, 베트남, 중국,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태지역 전역으로 뻗어나가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적발된 필로폰 규모는 223㎏으로 전년(31㎏)대비 6.2배 증가했다. 이는 중국계 마약밀수조직이 골든트라이앵글에서 생산된 필로폰의 새로운 수요처로 국내 마약 암시장을 정해 공략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관세청 국제조사팀 이민근 과장은 “아태지역 필로폰 합동단속은 골든트라이앵글 지역 내로 유입되는 필로폰 제조물질의 차단과 골든트라이앵글에서 아·태지역으로 밀반입되는 필로폰을 차단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아·태지역 국가와의 합동단속이 우리나라에도 마약류 단속에 실질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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