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정유업계, 역대 1분기 최고 수출물량 기록

최종수정 2019.04.24 09:41 기사입력 2019.04.24 09:41

댓글쓰기

1분기 수출 석유제품 1억1964만 배럴…전년比 4.7% 증가

수출국 44개국에서 59개국으로 늘어


▲국내 한 주유소 전경. (기사내용과 관계없음)

▲국내 한 주유소 전경. (기사내용과 관계없음)

썝蹂몃낫湲 븘씠肄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올해 1분기 정유업계가 수출한 석유제품이 역대 1분기 수출물량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한석유협회는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업계가 2019년 1분기에 수출한 석유제품이 1억1964만 배럴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한 수준이다. 2년 전 2017년 1분기에 1억 1772만 배럴을 기록한 후 지난해 1분기 다소 주춤했지만 다시 수출물량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세계 경제 성장률 둔화와 미중 무역분쟁 지속 등 대외 교역조건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수출량이 증가할 수 있었던 데는 수출국의 증가가 꼽힌다. 정유사가 수출하는 국가는 지난해 1분기 44개국에서 올해 1분기 59개국으로 34.1%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우리 정유사들은 토고, 몰타, 에콰도르 등으로 휘발유 및 경유, 항공유 등을 수출하며 아시아 뿐 아니라 아프리카, 지중해, 남미 등지로 수출국을 넓혔다.


통상 1분기는 석유제품 수요 비수기로 꼽히는데다, 대외 악조건 속에서도 수출량이 증가했다는 점은 의미가 깊다.

다만 수출액은 휘발유 등 국제 석유제품가격 약세에 따른 수출단가 하락으로 전년동기 대비 0.9% 감소한 894억9741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해 1분기 배럴당 63.9달러에서 올 1분기 63.5달러로 변동폭이 미미하지만, 정유사의 주요 수출제품인 국제휘발유 및 국제경유가격은 각각 12.8%, 2.4% 하락했다. 이에 따라 정유4사의 1분기 수출단가는 전년동기대비 5.3% 하락한 배럴당 71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1분기 석유제품 수출물량 기준으로 우리나라 최대 석유제품 수출국은 중국으로 꼽혔다. 지난해 1분기 수출국 6위었던 대만과 11위였던 미국이 호주와 싱가폴을 제치고 각각 3위와 5위로 올라섰다. 대만은 지난해 초 발생한 디젤생산시설 화재 여파로 지난해 3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우리나라에서 경유를 수입하고 있어서다. 미국은 우리나라에서의 항공유 수입물량이 전년동기 대비 4배 가량 증가하며 11위에서 올해 5위를 기록했다.


석유제품별로는 경유가 수출물량의 39.8%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이어 휘발유(19.7%), 항공유(17.8%), 나프타(9%) 순으로 나타났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올해 성장률 전망이 잇달아 하향 조정되고 주요 산업 위주로 수출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정유업계는 수출국 다변화와 수출물량 증대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것" 이라며 "2분기에는 국제유가 강세와 정제마진 개선으로 수출체질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TODAY 주요뉴스 꽃밭 사진 속 '노마스크' 제니…방파라치에 신고 당해 꽃밭 사진 속 '노마스크' 제니…방파라치에 신... 마스크영역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