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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EU와 무역갈등 속 영국·프랑스 방문

최종수정 2019.04.24 05:09 기사입력 2019.04.24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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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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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유럽연합(EU)와 미국간 무역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월 초 영국과 프랑스 등을 잇따라 방문한다고 23일(현지시간) 백악관 측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선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6월 3~5일 영국을 국빈 방문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예방하고 테리사 메이 총리와 회담한다. 영국 남부 포츠머스에서 열리는 노르망디 상륙작전 75주년 기념식에도 참석한다.

백악관은 "이번 국빈방문은 변함없고 특별한 미국과 영국의 관계를 재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프랑스로 건너가 같은 달 6일 노르망디에서 개최되는 노르망디 상륙작전 7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회담도 예정돼 있다. 이번 회담은 마크롱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정상회담은 양국이 공유하는 경제·안보적 이해에 대한 긴밀한 협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뤄진다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취임 후 처음으로 영국을 실무 방문했지만 영국인들의 거센 비난으로 곤욕을 치렀다. 대규모 항의 시위가 벌어지는가 하면, 180만명이 트럼프 대통령 방문 반대 서명에 동참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메이 총리의 정적인 보리스 존슨 전 외무부 장관에 대해 "훌륭한 총리감"이라고 치켜 세우는 바람에 외교적 결례라는 지적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영국·프랑스 연쇄 방문 및 정상회담은 미국-EU간 무역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뤄져 주목된다. 미국 정부는 최근 에어버스 보조금 지급 문제와 관련해 약 110억달러(약12조5000억원)대의 EU 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U도 이에 맞서 보복 관세를 추진 중이다.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에 따른 미-영간 관계 재설정,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분담금 확대 등도 논의될 전망이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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