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원 빚 독촉 피하려 이웃 할머니 살해한 50대 검거

[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빚 독촉을 한다는 이유로 이웃에 사는 70대 여성을 살해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양평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52)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8∼19일 양평군 용문면 자택에서 B(78)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 씨로부터 300만원을 빌렸다가 애초 약속한 변제 날짜를 어겨 독촉을 받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다른 이웃으로부터 며칠째 B 씨가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 씨 자택에서 숨져있는 B 씨를 발견, 이날 오후 A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