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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테러 사망자 310명으로 증가…용의자 40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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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수습기자]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서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한 지 이틀 만에 사망자가 310명으로 늘었다고 2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리랑카 경찰은 이날 대변인을 통해 지난 21일 발생한 연쇄 폭탄 테러로 31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테러 이후 사망자 수를 209명이라 처음 밝혔으나 이후 추가 인명 피해가 확인되면서 사망자 수가 290명까지 늘었다고 밝혔었다. 부상자가 500명 이상 발생했고 사건 현장에서 시신 등을 수습하고 있어 인명 피해가 추가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또 이번 테러 관련 용의자 40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용의자 중에는 자살 폭탄 테러범들이 사용한 밴의 운전자와 테러 용의자들이 묵었던 주거지의 소유주가 포함됐다.


스리랑카 폭탄 테러는 지난 21일 콜롬보의 성 안토니오 성당과 호텔, 교회 등 8곳에서 발생했다. 이는 2009년 내전 종식 후 스리랑카에서 벌어진 최악의 참사였다. 스리랑카 정부는 추가 테러 가능성을 우려해 이날 0시를 기점으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테러 발생 당일부터 가짜뉴스의 유포를 막기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도 차단한 상태다.


스리랑카는 관광 산업이 활발해 이번 테러로 인해 콜롬보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피해도 컸다. 다만 아직까지 사건 현장을 수습하고 있는 데다 각국에서 자국민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어 외국인 인명 피해 규모는 정확히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존 아마라퉁가 스리랑카 관광부 장관과 스리랑카 관광부는 각각 이번 테러로 인한 외국인 사망자 수를 39명과 31명으로 발표했다.

라닐 위크레마싱헤 스리랑카 총리는 "이번 테러가 불안정을 유발할 수 있어 두렵다"며 "책임을 다하기 위해 모든 권한을 스리랑카 방위군에게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리랑카 정부는 이번 테러 징후가 수주 전에 전달됐다는 비판에 각국 외교관들에게 브리핑을 할 계획이며 미국 연방수사국(FBI)를 비롯해 해외 정보기관의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AP는 미국과 인도의 보안당국이 스리랑카 정부에 무슬림 극단주의 세력이 테러를 벌일지 모른다는 내용을 전달했음에도 이를 막지 못해 정치적 혼란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정윤 수습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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