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정릉천 고가하부 공공미술 새로운 장소 '우주정원' 탄생

우주정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와 성북문화재단은 정릉천 고가하부의 삭막한 환경을 공공미술을 통해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주민의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추진해온 정릉천 고가하부 공공미술 프로젝트 '우주정원 Cosmic Garden)'을 개장했다.

이 사업은 2018년4월 시행된 서울시 자치구 연계 공공미술 사업에 선정된 이후 성북문화재단과 업무 협약을 통해 프로젝트를 공동기획하고 성북구 지역작가인 현대미술작가 홍장오와 함께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진행, 함께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추진됐다.

현장에서 열린 주민참여 프로그램은 'ONE 워크숍 - 훌라후프로 협동 조형물 만들기', '소원의 정원 만들기', '화분우주선 만들기', '정릉천 공공미술 톺아보기' 등 총 4회를 진행,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장소, 만족하고 즐거워하는 장소에 대한 이야기를 성별을 나누지 않고 다양한 연령층과 나누었고, 주민의 선호도가 높았던 작품인 '우주정원 Cosmic Garden)'을 선정했다.

홍장오 작가는 “도심의 삭막한 기반시설 아래에 자리할 '우주정원 Cosmic Garden)'이 생태를 최우선으로 하는 쉼터공간으로 천변의 환경을 새롭게 환기시키고 주민들에게 휴식과 활력을 주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구 관계자는 “성북구, 성북문화재단 및 지역작가와 함께 도시미학적 진부함을 극복하고 새로운 미적 욕구를 만족시키는 신선하고 친근한 공공미술, 공공디자인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