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장애인 '감동의 마라톤' 대회 개최

장애인·비장애인 1600명 참석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S-OIL(에쓰오일)은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함께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둔치 한강공원에서 '제 3회 감동의 마라톤' 대회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봉주 장애인 감동의 마라톤 선수 단장을 포함하여 장애인과 동반주자, 비장애인 참가자 등 약 1600명이 하프(21km), 10km, 5km 단축 마라톤 코스를 달렸다.

에쓰오일은 이번 대회의 성적 우수 장애인 중 올해 11월 3일 열리는 터키 이스탄불 마라톤대회의 '장애인 감동의 해외마라톤' 참가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하프 코스 비장애인 부분 남, 녀 각 1위 선수들에게는 이스탄불대회에서 장애인 동반주자로 참가할 자격을 제공한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감동의 마라톤 참가를 계기로 많은 분들이 더 큰 자신감을 갖고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게 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에쓰오일은 감동의 마라톤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 선수들에게 더 많은 도전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2006년부터 장애인 마라톤 행사를 후원해오고 있다. 장애인 감동의 해외 마라톤 프로그램을 마련해 마라톤에 관심이 있는 장애인들이 해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2017년부터는 한강 둔치에서 대규모 장애인 마라톤 행사를 열고 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