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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金)징어' 더 잡는다…러시아 수역 오징어 어획쿼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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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해양수산부는 17~1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28차 한·러 어업위원회'에서 올해 우리나라 원양어선이 러시아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명태·대구·꽁치·오징어 등을 잡을 수 있는 쿼터 및 조업조건 등에 관한 협상이 타결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조업쿼터는 명태 2만4000t, 대구 4600t, 꽁치 8000t, 오징어 5000t, 기타 870t 등 총 4만2470t으로 전년 대비 2420t 늘었다. 오징어가 1500t, 꽁치 500t, 대구 400t, 복어 20t이 증가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주요 어종인 명태와 대구, 꽁치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 생산량 감소로 최근 '금(金)징어'로 불리는 오징어 조업 쿼터를 2018년 대비 42.9% 상향된 5000t을 확보했다"며 "어업인 소득과 국내 오징어 수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러측은 올해 우리측 조업선에 선단별로 러시아어가 가능한 통역관 배치와 선박별 해상전자저울 의무 설치 등 많은 소요비용이 발생하는 조업조건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번 협상에서는 적용을 제외하는 것으로 합의해 러시아 수역에서 조업하는 우리 어업인들의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상이 타결됨으로써 금년 5월부터 러시아 수역에서 명태·꽁치·오징어 등 조업을 시작할 수 있다. 러시아 수역에서 조업 예정인 우리나라 어선은 명태 3척과 대구 2척, 꽁치 11척, 오징어 70척 등 총 4개 업종 86척이다.

최준욱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국제 수산물 가격 상승과 까다로운 조업조건 요구 등 협상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으나 협상에 대표단으로 함께 참여한 업계의 의견수렴과 러시아측 고위급 면담 등을 통해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올해 러시아 EEZ수역에 입어하는 우리 어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조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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