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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노란 조끼' 시위…"노트르담 외 서민경제도 신경써야"

최종수정 2019.04.21 06:41 기사입력 2019.04.21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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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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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20일(현지시간) 프랑스 수도 파리 등 주요 도시에서 '노란 조끼' 시위가 다시 열렸다. 이날 집회는 지난해 11월 중순 시작된 '노란 조끼'의 스물 세 번째 집회다.


이날 AP통신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노란 조끼 집회에서 시민들은 본인들의 요구사항도 다뤄지지 않은 채 노르트담 대성당 재건에 10억유로(약 1조2782억원)를 투입하게 된 상황에 대해 분노했다.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에 큰 슬픔을 보이면서도, 평소 서민들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은 대기업들이 성당 복원에 거액을 기부한 데 대해 비판을 제기했다.

집회는 대부분 평화적으로 진행됐지만 일부 시위대가 경찰을 향해 돌 등을 던지자 경찰은 최루가스 등으로 대응했다.시위대는 일부 바리케이드 등을 불태우기도 했다.


프랑스 정부는 '노란 조끼' 집회가 다시 폭력적인 양상으로 흐르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날 6만명의 경찰을 전국적으로 배치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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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시위대는 최근 대형 화재가 발생한 노트르담 대성당 쪽으로 향했으나 인근 지역을 보안구역으로 설정한 경찰에 가로막혔다. 경찰은 이날 대통령 관저 및 집무실인 엘리제 궁으로 향하던 200명의 시위대 역시 막아섰다.

경찰은 이날 이른 오후까지 126명을 구금했으며, 파리로 진입하는 이들을 포함해 1만1000명을 검문검색했다고 밝혔다.


'노란 조끼'는 인터넷을 통해 자발적으로 조직된 시민 집회로, 프랑스에서 운전자가 의무적으로 차에 비치하는 형광 노란 조끼를 참가자가 입고 나온 데서 붙여졌다. 당초 유류세 인하 요구로 시작했지만 이후 서민경제 개선과 직접 민주주의 확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퇴진 요구로 확대됐다.


마크롱 대통령은 '노란 조끼' 시위 이후 국민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사회적 대토론을 개최한 뒤 지난 15일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로 취소했다. 대국민 담화는 오는 25일께 열릴 것으로 보인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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