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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실적시즌, 코스피 반등 제한적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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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다음 주 본격적인 1분기 실적시즌이 시작된다. 전문가들은 코스피 반등 탄력을 제한하고 하락 압력을 높일 수 있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0일 "코스피 연속 상승의 기세가 한풀 꺾이며 2220선으로 후퇴했다"며 "단기 상승피로와 밸류에이션 부담, 원달러 환율의 상승 등이 외국인 차익매물로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 실물지표 서프라이즈는 중국 경기부양정책의 후퇴에 대한 경계 심리 확대, 중국 경기회복이 글로벌로 확산되는 파급력 약화, 실적시즌에 대한 경계심리 유입 등으로 인해 호재로서의 영향력을 보이지 못했다"며 "코스피의 자체동력이 부재하고 약화되는 상황에서 중국 경기회복이 한국 경제, 기업실적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프리어닝시즌부터 코스피의 실적 컨센서스 하향조정은 재개됐다"며 "그 결과 12개월 Fwd PER 11.17배(2010년 이후 최고치)는 2230까지 레벨다운됐고, 코스피 2230 이상은 금융위기 이후 밸류에이션 부담이 가장 큰 구간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단기 기술적으로는 코스피 2180선 지지력을 기대해 볼 수 있지만 문제는 다시 실적"이라며 "반도체 업종, 특히 삼성전자의 실적 불안이 잦아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이익 전망 하향조정은 멈추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지난 한주간 코스피 1분기,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0.98%, 0.52% 하락했고, 전체 26개 업종 중 21개 업종에서 이익 전망이 하향 조정됐다"며 "1분기 실적시즌은 코스피 밸류에이션 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코스피 반등에 대한 기대와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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