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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대성당 재건, 원형 복원? 현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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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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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화마로 목재 첨탑과 지붕이 붕괴된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을 어떻게 재건할 지를 두고 프랑스 내에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중세 건립 당시 원형대로 복원할 것인지, 아니면 현대식으로 재창조할 것인지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15일 화재로 소실된 노트르담 대성당의 첨탑 설계를 국제 공모를 통해 현대식으로 디자인을 하고 티타늄 등 신자재를 쓰겠다고 밝혔다. 현 시대의 기술에 맞게 재건 돼야 하며, 이것이 역사적 책무라는 것이다. 하지만 야당은 "신소재로 대성당을 복원하는 건 프랑스 문화유산에 대한 모독"이라며 즉각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도 첨예하게 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말처럼 5년 내에 재건하려면 목재 대신 철강 빔을 사용하고, 표면도 납 대신 티타늄, 들보는 탄소섬유를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조르당 바르델라 국민연합(RN)의원은 현대의 자재를 이용해 성당을 복원하겠다는 것에 대해 "미쳤다"고 강하게 비난하며 원형으로 복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프랑크 리스터 문화부 장관은 "재건에 대한 논쟁은 매우 환영할만 한 일"이라면서도 "다만 어떤 입장을 불변의 진리로 믿는 교조주의에 빠지지는 말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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