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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크렘린궁 "北·러 정상회담 세부사항, 적시에 알려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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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음주 러시아를 방문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크렘린궁이 북·러 정상회담 일정과 장소에 대해 "적시에 알려주겠다"고 했다고 19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관계 당국이 현지 철도 관련 시설들을 점검하는 정황이 일부 확인되면서 김 위원장이 전용열차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보도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러 정상회담 일정과 장소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이유가 북한의 요청 때문이냐'는 질문에 "모든 세부사항은 적시에 알려주겠다"고 답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비공개를 유지하는 이유에 대해 보안에 대한 우려를 언급했다. 그는 향후 회담의 형식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크렘린궁은 전날 김 위원장이 이달 하반기에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만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도 구체적 정상회담 장소와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현지에서는 블라디보스토크의 극동연방대학에서 24~25일께 북·러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테르팍스는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2001년, 2002년, 2011년에 특수 장갑열차로 러시아를 반복적으로 왔다"고 전했다.


한편, 인테르팍스는 이날 극동 지역 철도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연해주 정부 및 블라디보스토크시 정부 대표들이 참여한 특별위원회가 블라디보스토크 철도 인접 지역 상황을 점검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김 위원장의 집사 격인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블라디보스토크역을 시찰하는 모습이 일본 후지TV에 포착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외신들은 북·러 정상회담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 위원장이 전용 열차로 이동한다면 평양에서 출발해 중국 투먼과 훈춘을 거쳐 블라디보스토크 역에 도착할 수 있다. 중국을 거쳐 러시아로 오는 방법이다.


또 다른 노선은 북한 나선지구와 러시아 하산 지역을 연결하는 북·러 접경의 두만강철교를 통과해 북한에서 러시아로 직접 넘어올 수도 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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