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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성장률 바닥 찍었나…"1분기 '2% 중반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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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한때 0%대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던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 중반까지 올라갈 것이라는 예측이 잇따르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 CNBC방송과 무디스 애널리틱스가 발표한 GDP 실시간 집계에 따르면 1분기 미국 GDP 성장률이 2.4%대(중간값)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미국 GDP 성장률은 올해 초 35일간 이어졌던 연방 정부 셧다운(shut downㆍ일시적 업무정지) 사태와 미ㆍ중 무역협상 장기화, 유럽ㆍ중국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조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 적자 확대ㆍ감세 등 경기 부양책 효과 감소 등의 영향으로 한때 0%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었다.


또 최근까지도 2% 이하라는 예측이 대부분이었다. 올 겨울 이례적으로 추운 날씨와 눈 폭풍, 중서부 지역 농업지대의 홍수 등도 악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최근들어 미ㆍ중 무역협상이 조만간 타결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경제 지표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GDP 성장률 전망치가 상승하고 있다. 이날 미 상무부는 미국의 3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6% 증가하면서 1년 6개월 만의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소비 지표는 성장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꼽힌다.

무역수지도 2개월 연속으로 개선됐다. 특히 지난 2월 상품ㆍ서비스 수지 적자는 494억달러로 전달보다 3.4% 감소했다. 이는 8개월 만의 최소 규모로, 1분기 성장률에 긍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미국 GDP 성장률 전망치가 잇따라 상승하고 있다.


실시간으로 GDP를 추정하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은 최근 1분기 성장률 전망치로 2.8%를 제시했다. 애틀랜타 연은은 최근까지도 1분기 성장률로 '0~1%대'를 전망한 바 있다. 골드만삭스도 올해 2분기 미국 성장률이 2.8%대로 3%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잉사가 737맥스 기종의 잇따른 추락사고로 생산량을 대폭 줄여 0.4%포인트의 GDP 감소 효과가 예상되는 데는 것을 감안한 수치다. 골드만삭스는 게다가 올해 후반기 GDP 성장률도 이전 예상치보다 0.25%포인트 높은 2.5%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도 내놨다.


골드만삭스는 "연방준비제도(Fed)가 더 비둘기적(기준금리 동결 및 통화 긴축 중단)으로 돌아 서면서 금융 환경이 완화됐고, 여전히 노동시장도 수요가 많다"면서 "중기 예측도 2021년 말까지 2%대 이상의 꾸준한 경제 성장률이 전망되는 등 긍정적인 전망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미국의 GDP 성장률은 2017년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강력한 감세ㆍ규제 완화, 재정적자 확대 등 부양책에 힘입어 2018년 2분기 4%대를 기록하는 등 호조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3분기 3.4%, 4분기 2.2%로 급격히 하락하는 등 한계점에 다다랐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한편 미 상무부는 오는 26일(속보치) 1분기 성장률을 발표할 예정이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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