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대상]영광군청 '천년의 빛 영광'

영광군 브랜드 슬로건 '천년의 빛 영광'
영광굴비·모싯잎송편 등 독보적 특산품

[아시아경제] '천년의 빛 영광'이라는 영광군청의 브랜드 슬로건은 1000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영광군의 새로운 번영을 위한 군민들의 염원과 의지가 함축돼있다. 영어 'Glory'를 '천년의 빛'과 절묘하게 대응한 이 슬로건에는 영광의 오랜 역사와 풍부한 특산품의 원천인 빛을 통해 풍요롭고 살기 좋은 영광을 만들고자 하는 바람이 들어있다.

영광군은 지역 행사나 특산품 브랜드에도 이 슬로건을 사용,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영광군의 이미지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영광군은 영광굴비와 모싯잎송편 등 지역 특산품을 브랜드화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그 품질을 널리 인정받았다. 특히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법성포에서 건조하는 영광굴비는 5년 연속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며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 특산품으로 자리 잡았다. 2009년부터 '굴비산업특구'로 지정된 영광군에선 500여개 가공 업체에서 연간 2만4400t가량의 영광굴비가 생산되며 연간 35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 영광굴비 생산자 단체와 함께 정품 인증 택을 제작, 보급해 생산자의 이력 확인을 통해 소비자를 보호하고 굴비 산업을 지속 발전할 수 있는 기틀도 마련했다. 영광군은 국내를 넘어 세계 수산물 시장의 중심에 서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변화무쌍한 소비시장에 발맞춰 다양한 유통 체계도 확충 중이다.

영광 모싯잎송편은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영광군은 2009년부터 천년의 빛 영광 브랜드를 기반으로 영광 모싯잎송편 명품화를 추진해 옥당모시 품종을 개발했다. 2017년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품질과 명성, 역사성을 인정받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지리적 표시 제104호로 등록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