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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가 없어지는 AI 시대가 온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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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슈퍼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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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을 뜻한다.


단순히 미리 입력된 프로그램을 돌려 게임 상대가 되어주는 정도를 넘어, 사람의 말을 인식하고 사진을 보고 판단하는 등 그 능력은 점점 향상되고 있다. 경우의 수가 너무 많아 절대 사람을 이길 수 없다고 믿었던 바둑에서도 인공지능이 이겼다.

자율주행은 기본이고, 앞으로의 미래에서는 사람을 치료하고 변호하고 대출을 승인하는 등 다양한 업무가 AI에게 넘어간다고 한다. 로봇이 공장을 자동화하는 정도가 아니라, 어느 정도 판단이 들어가는 직업도 이제 AI에게 양보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우리는 이 시기가 언제 올 것인지,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 그 시기가 오면 우리의 삶이 어떻게 바뀌는지 알지 못한다. 아니 정확히는, 알려고 하지 않고 있다. 투자하기에는 성공하기도 어렵고, 비용도 많이 들고, 막상 어느 정도 성과를 본다 하더라도 인구가 적은 우리나라에서는 크게 이익을 내지 못할 거라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다.


스마트폰과 반도체, 게임 강국, IT와 통신이 발전한 나라, 기술격차를 빠르게 줄여본 경험이 있는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이기에 다른 나라에서 어느 정도 방향을 잡으면 그때부터 해도 된다는 생각일 수도 있다.

하지만 조금은 서둘러야 할 필요가 있다. 뛰어난 통찰력으로 유명학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는 ‘인류의 패배’라는 말로 AI의 위협을 경고한 바 있다. 소수의 계급이 AI 기술을 독점한다면 수많은 일자리가 AI로 대체될 것이고 결국 사회의 기반이 붕괴할 것이라는 게 그 내용이다. 그리고 많은 학자들은 그 시기를 30년 이내로 보고 있다.


AI 초강대국의 자리를 두고 미국과 중국은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미국의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중국의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가 그 출전선수들이다.


30년 넘게 미국과 중국에서 인공지능 분야를 경험한 리카이푸(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을 거쳐 구글차이나 대표로 활동, 현 시노베이션벤처스(창신공장) 대표로 중국에서 일하고 있음)는 < AI 슈퍼파워 > 라는 책에서 조심스럽게 ‘중국’의 승리를 예견하고 있다.


이 또한 우리가 알던 세상과는 다른 이야기다. ‘카피캣’ 이라는 별명을 가진 중국이 정말 기술최강국 미국을 이길 수 있을까? 그렇다면 미국과 중국 사이에 낀 우리나라는 어떤 방향으로 산업을 꾸려나가야 할까?


책은 미국과 중국의 AI 연구 현황을 비롯해, 중국 내 창업에 대한 관심과 방향, 교육관의 변화, 앞으로 살아남을 직업 등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다.


‘일자리’가 없어지는 AI 시대가 온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고, 또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까?


< AI 슈퍼파워 > 리카이푸 지음, 박세정 조성숙 옮김, 이콘 펴냄




박진우 기자 park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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