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평등 옴부즈만' 설치한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성평등 옴부즈만'을 설치한다.

도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민선7기 공약사업인 성평등 옴부즈만 설치를 위해 지난 15일 준비 전담조직(TF)을 발족했다고 18일 밝혔다.

성평등 옴부즈만은 도와 시ㆍ군, 공공기관 등에서 발생한 성차별ㆍ성폭력 피해 사례에 대해 직접 상담 및 조사를 진행하고, 시정조치 및 재발방지 권고안을 마련하는 일원화 된 실행기구다. 성평등 옴부즈만 설치는 경기도가 전국 최초다.

전담 조직은 1팀 4명으로 구성되며, 하반기 기구 설치를 목표로 관련 조례 개정 및 도 성평등 정책에 대한 모니터링과 개선안 제시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아울러 시민자문단 구성, 성평등 정책의제 발굴 등 본격적인 실행방안 이행 업무도 맡는다.

도는 민간영역과 일상 생활에서 발생하는 성차별ㆍ성폭력 등의 신고에 대해서도 상담 및 법률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긴급 여성전화(1366), 성폭력 상담소, 해바라기 센터 등 관련 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피해자 지원대책도 마련할 계

획"이라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