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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장관 "엘리트 체육 홀대? 중점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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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사진=문체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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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우리나라 체육시스템을 지탱해 온 엘리트 체육에 대해 "지금까지 해온 이상으로 중점적인 지원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17일 인천 연수구의 장애인 국민체육센터를 방문해 장애인 체육시설을 둘러보고 장애인 생활체육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그는 "'엘리트 체육을 소홀히 대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가 있지만 정부는 국가대표를 양성하고 성장시키기 위한 역할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생활체육을 통한 국민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정책의 기본 방향이 되겠지만 엘리트 체육도 그만큼 중요하고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 장관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과정, 인권이 보장되는 환경에서 국가대표가 배출되는 올바른 시스템을 만들자는 것이 정부의 기본 방침"이라며 "그 분위기가 조성된다면 엘리트 체육에 대한 지원은 지금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는 관광이나 문화·예술 분야와 비교해 체육분야와는 접점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의식한 듯 스포츠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드러냈다. 초등학교 시절 핸드볼 선수였던 점을 부각하고, 문체부에서 공직생활을 하며 테니스 동호회 회장을 역임한 사실과 참여정부 차관 때 야구 동호회에서 실력을 뽐낸 일화도 공개했다. 당시 야구 여자 국가대표 선수들과의 친선경기에 투수로 나갔는데 대표 선수들이 2회까지 자신의 공을 치지 못했다며 "구속은 시속 120㎞ 정도 나왔다"고 말했다.


"오래 전 스포츠 해설가를 꿈꿨다"고 밝힌 박 장관은 지금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등 유럽 축구는 물론 국내외 프로야구를 즐겨보는 '스포츠 마니아'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장애인체육의 한 종목인 휠체어 배드민턴 선수들과 실력을 겨루기도 했다.

박 장관은 "국가대표가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선수뿐 아니라 국가 브랜드의 가치도 높아진다"며 "국제대회 메달이나 종합순위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것은 지양하더라도 국가대표가 명예를 느끼고 국민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체육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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