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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신사부터 할담비까지…광고루키 된 할배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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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격 이미지로 헤리티지 강조…친근한 반전 이미지로 젊은층 공략

노신사부터 할담비까지…광고루키 된 할배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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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노신사부터 일명 '할담비'까지 나이 지긋한 중장년층 모델들이 광고시장 루키로 떠올랐다. 헤리티지가 있는 브랜드의 경우 중장년층의 품격있는 이미지를 활용해 세월의 멋을 살리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반대로 친근하고 긍정적 이미지로 젊은 고객층을 사로잡겠다는 전략도 엿보인다.


17일 코오롱FnC부문의 정통 신사복 브랜드 '캠브리지 멤버스'는 1988년 이후 25년만에 배우 노주현을 브랜드 모델로 재발탁했다. 올해 봄·여름 시즌부터 1년간 활동하며 최초로 아들이 광고 모델로 함께 출연할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패션 브랜드가 옛 모델을 다시 기용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나 캠브리지 멤버스는 노주현의 자연스러운 여유와 세련된 이미지, 품격 등이 브랜드의 색깔과 가장 잘 맞는다고 판단했다. 특히 40년의 브랜드 가치를 활용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휘바 할아버지'도 등장했다. 롯데제과는 이날 '자일리톨껌'의 광고 모델로 노장 배우 이순재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이순재가 기존 연예계 큰 어른으로서의 신뢰감 있는 이미지를 갖춘 동시에 새롭게 코믹한 반전 매력을 겸비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자일리톨껌의 주 고객인 30~50대뿐만 아니라, 10대와 20대 젊은 층 사이에서도 높은 인기와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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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반대로 최근 '할담비'로 벼락 스타가 된 77살 지병수씨는 롯데홈쇼핑 '엘클럽' 홍보영상 모델이 됐다. 지병수씨는 최근 KBS '전국노래자랑'에서 가수 손담비의 '미쳤어'를 춤과 함께 불러 화제의 인물이 됐다. 롯데 측은 지병수씨가 방송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명랑하고 긍정적인 이미지가 젊은 세대 고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지병수씨를 기용한 효과를 쏠쏠하다. 롯데홈쇼핑 공식 소셜 네트워크(SNS) 서비스를 통해 공개된 광고 영상은 이날 기준 약 49만뷰를 기록했다. 개인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도 1676명에 달한다.


전문 시니어 모델을 통해 '아재 패션'의 반전을 꾀한 아웃도어 브랜드도 있다. 작년 밀레는 윈드 브레이커 화보 모델로 65세 김칠두 모델을 발탁했다. 아재 패션이라 불리는 아웃도어 바람막이도 누구나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밀레 측은 98년의 헤리티지를 강조하기 위해 시니어 모델을 기용했다고 밝혔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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