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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기부양책 영향 재정수입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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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이 감세를 동원한 경제성장 촉진에 나서면서 3월 재정수입 증가율이 급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중국 재정부에 따르면 중국 중앙정부의 3월 재정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4% 늘어나는데 그쳐 1년 전 증가율 보다 4.4%p 낮아졌다.

정부의 세 수입은 1.9% 늘어 1년 전 증가율 14.3%에 비해 크게 축소됐다. 중국 정부가 경제성장 촉진을 위해 기업과 개인을 대상으로한 감세 카드를 꺼내든 영향이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해 1조3000억위안에서 크게 늘려 올해 2조위안(약 334조원)에 이르는 사상 최대 감세와 기업 비용 감축에 나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세 수입 가운데 개인소득세 수입이 크게 줄었다. 3월 개인소득세 수입은 1년 전 보다 48.4% 감소했다. 토지 판매로 인한 정부 수입 역시 지난해 동기대비 9.5% 줄었다.

1분기 전체로는 중국 중앙정부의 재정수입이 6.2% 늘어나는데 그쳐 5조3600억위안을 기록했다. 올해 증가율은 지난해 1분기 증가율 14%의 절반 수준이다.


1분기 소득세 수입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7% 감소했다. 1월 1일부터 개인소득세 특별 공제 정책이 시행됐으며, 8400명의 납세자가 소득세를 내지 않게 됐다고 재정부는 밝혔다.


재정부는 이달부터 시작된 부가가치세 인하와 관련해서 "재정수입에 가해지는 압력이 더 커질 것"이라면서도 기업 부담이 한결 덜해지고, 시장에 활력이 생기며, 거시경제의 안정성이 높아지면 재정수입이 늘어나는 기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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