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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최저치 찍은 금값…올 연말 1400달러까지 뛴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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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대표적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이 1%이상 떨어지며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최근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비둘기(통화완화)적' 행보와 글로벌 불확실성이 하반기부터 금값 상승을 부추길 것이란 분석이 잇따른다. 올 연말 께 온스 당 14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다.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값은 전일대비 1.1%(14.10달러) 하락한 온스당 1277.20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금값은 온스당 1273.86달러까지 떨어지며 지난해 12월26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최근 미ㆍ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요국 증시가 개선되고 강달러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스폿시장에서도 금은 온스당 1286.646달러에 거래됐다. INTL FC스톤의 마틴 헉슬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금값이 온스당 1217달러~1330달러 범위 내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향후 몇달간 금 거래량이 상당히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에는 가격이 더 오르고, 연말에는 1400달러까지 가능할 것"으로 바라봤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을 포함한 글로벌 경제, 지정학적 리스크 등은 불확실성을 더 확대하며 금을 비롯한 안전자산 쏠림현상을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글로벌 불확실성 등이 안전자산인 금값의 수요를 끌어올릴 것이란 관측이다. 게다가 최근 몇년간 세계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은 최근 50년래 최대 규모를 기록 중이다. 세계금위원회(WGC)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중앙은행은 1967년 이후 반세기 만에 가장 많은 651.5t의 금을 사들였다.

다만 최근 들어 금값은 달러화 강세, 미ㆍ중 무역협상 낙관론, 증시 상승에 따른 압박을 받으며 100일, 5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다. 밥 하버콘 RJO퓨처스 수석시장전략가는 "당분간은 금값에 대한 압박이 더 커질 것"이라며 "실적발표가 미국 증시 강세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12% 상승한 97.05를 기록했다. 금의 단기 대체제인 달러의 가치는 금값을 결정하는 대표적 결정변수로 꼽힌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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