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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최근 3년간 상장법인 감리 지적률 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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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최근 3년간 상장법인에 대한 감리결과 평균 지적률이 48.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에는 지적률이 대폭 상승했으며 회계법인에 대한 지적수도 크게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17일 최근 3년간 회계처리 위반으로 증권선물위원회의 조치가 완료되거나 지적사항 없이 감리 종결된 상장법인 271개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132개사가 지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3년 평균 지적률은 48.7%였으며 감리종류별로는 표본감리 지적률이 38.2%, 혐의감리는 86.4%에 달했다.

표본감리는 표본추출 방법으로 감리대상을 선정해 실시하는 감리다. 표본추출은 횡령·배임 발생, 내부회계제도 부적정, 잦은 최대주주 변경 등 분식위험요소가 있는 회사 우선추출 방법과 무작위 표본추출 방법을 병행한다. 혐의감리는 금감원 업무수행과정 또는 외부 제보 등으로 혐의사항을 사전 인지해 실시하는 감리다.


표본감리 지적률은 지난해 50.6%로 2016년 32.8% 대비 증가했다. 금감원은 "2018년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한 개발비 테마 등 표본 선정시 분식위험요소가 높은 회사 비중을 확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혐의감리 지적률도 지난해 91.3%로 2016년 86.4%에 비해 확대됐다.


당기손익, 자기자본 등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사항 지적 비중은 최근 3년 평균 전체의 70.5%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핵심사항 지적 비중은 2016년 63.2%에서 2017년 70.6%, 지난해에는 75%로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외부 공표대상이 되는 중조치 지적 비중은 지난해 43.3%로 최근 3년 평균(49.2%)를 하회했다.

최근 3년간 회계법인에 대한 지적수는 총 164개사에 달했다. 2016년과 2017년에는 43개사였으나 지난해에는 78개사로 크게 늘었다. 회계법인이 면책받은 경우는 3년 평균 3건에 그쳐 회사의 회계위반과 감사인의 부실감사가 병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회계법인 전체 지적건수(164건) 중 4대 회계법인의 지적건수는 55건으로 약 33.5%를 차지했다.


최근 3년간 공인회계사에 대한 지적수는 총 420명이었으며 역시 지난해에 크게 증가했다. 2016년 108명에서 2017년에는 113명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199명으로 증가했다.


금감원은 "당기 감사인이 과거 감사인의 감사결과를 그대로 수용하는 감사관행 등으로 인해 회사의 회계처리 위반행위가 적시에 해소되지 않고 지속되면서 다수의 감사인이 조치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지난 1일부터 시행된 재무제표 심사제도를 통해 회계정보 오류의 신속한 정정을 유도, 투자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적시에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테마 등 회계부정 위험요소에 대한 중점 심사와 더불어 재무제표 전반을 살펴보는 일반심사를 강화해 회계정보의 질적 향상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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