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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장애인·비장애인' 직접 걸으며 보행불편 첫 전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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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주기, 장애인 직접 보행조사
보행환경개선사업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 최초 시범 시행
장애인 중요 안전시설인 ‘점자블록, 턱낮춤’ 정비

점자블록과 턱낮춤이 정비된 거리 모습 (제공=서울시)

점자블록과 턱낮춤이 정비된 거리 모습 (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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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서울시는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걸을 수 있는 '걷기 편한 서울'을 위해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에 대한 불편사항을 전수조사 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2인1조로 직접 보행하면서 장애인의 눈높이에 맞춰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에 대한 설치기준과 적합성 여부, 보행지장물 등으로 인한 불편사항을 종합적으로 조사하게 된다.

조사는 매 2년 주기로 실시하며 시 전역을 강북권과 강남권 등 2개 권역으로 나눠 매년 순차적으로 실시된다. 올해는 강북권(866㎞)에 대해 4월에 착수해서 8월까지 완료하고, 9월부터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서울시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을 받기 위해 사업 담당 공무원이 설계 및 공사 단계에서 장애인, 전문가 등으로 검사반을 구성해 설계와 현장 점검 등을 통해 검사하고 2차적으로 정부 지정 외부전문기관을 통해 점검을 받을 계획이다.


BF인증은 교통약자가 이동함에 있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이 설치 기준에 맞게 설계?시공 되었는지 종합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시각장애인과 휠체어 이용 장애인이 혼자서도 안전하게 보행 할 수 있도록 '점자블록과 횡단보도 턱낮춤'에 대해서는 별도 중점 정비한다. 올해 총 38억원을 투입해 1037개소를 정비하고 향후 2022년까지 총 364억원을 투입해 1만개소를 추가 정비할 방침이다.


아울러 복지관 주변 등 교통약자 이용이 많은 16곳을 선정해 장애인과 함께 만드는 '무장애' 보행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장애인, 전문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민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사업대상지 선정부터 설계, 시공과정, 사후평가까지 모든 사업추진 과정에서의 의사결정을 협의체에서 정하도록 할 계획이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시는 교통약자의 안전하고 단절 없는 보행환경을 위해 여러 시책을 지속 추진해 오고 있지만 아직도 개선이 필요한 지역은 많은 게 사실"이라며 "교통약자가 시 전역 어디든 혼자 이동할 수 있는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장애인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지속적으로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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