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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의 '설욕전'…세계랭킹 1위 존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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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RBC헤리티지서 연장분패, 존슨 출격, 몰리나리와 디섐보 가세

김시우가 RBC헤리티지에서 지난해 연장분패한 '설욕전'을 노리고 있다.

김시우가 RBC헤리티지에서 지난해 연장분패한 '설욕전'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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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김시우(24)의 '설욕전'이다.


18일 밤(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의 하버타운골프장(파71ㆍ7099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헤리티지(총상금 690만 달러)가 바로 지난해 최종일 고다이라 사토시(일본)와 연장 세번째 홀까지 가는 사투 끝에 고배를 마신 아픔이 있는 곳이다. 막판 6개 홀에서 2m 이내의 짧은 퍼팅을 모조리 놓쳤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더욱 컸다.

14번홀(파4) 1.5m, 15번홀(파5)은 1.2m에 불과했다. 마지막 18번홀(파4)은 특히 우승을 확정짓는 1.8m 버디 퍼트가 홀을 돌아나와 속을 태웠다. 결국 5언더파를 몰아쳐 클럽하우스 리더로 먼저 경기를 마친 고다이라에게 연장전을 허용했다. 고다이라는 초청선수로 출전해 7.5m 우승버디를 솎아내 파란을 일으켰다. 일찌감치 도착해 생애 첫 타이틀방어를 준비하고 있다.


김시우에게는 발레로 텍사스오픈 공동 4위와 마스터스 공동 21위 등 최근 샷 감각이 살아나고 있다는 게 고무적이다. "라운드를 거듭할 수록 퍼팅감이 좋아지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기대된다"고 자신감을 곁들였다. PGA투어 역시 김시우를 '우승후보 9위'로 지목했다. 한국은 안병훈(28)과 임성재(21), 김민휘(27), 이경훈(28), 최경주(49ㆍSK텔레콤) 등이 기회를 엿보고 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7위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8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9위 잰더 쇼플리(미국) 등 월드스타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는 게 흥미롭다. 메이저대회 직후 보통 휴식을 취하는 예년과는 다른 분위기다. 존슨과 쇼플리 준우승, 몰리나리는 타이거 우즈(미국)와 챔피언조에서 치열한 우승 경쟁 끝에 공동 5위로 밀려난 게 출발점이다.

존슨은 2019시즌 9개 대회에서 1승(멕시코챔피언십)을 포함해 6차례나 '톱 10'에 진입한 일관성에 기대를 걸고 있고,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의 '넘버 1 경쟁'이 동기부여로 더해졌다. 쇼플리는 지난해 10월 HSBC챔피언스와 지난 1월 센트리토너먼트에 이어 벌써 3승 사냥이다. 몰리나리는 마스터스 마지막날 더블보기를 2개나 쏟아내며 다 잡았던 메이저 우승을 날린 '한풀이'를 꿈꾸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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