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노트르담 성당 화재 유감…목조건축물 등 점검"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문화재청은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에 유감을 표하고 화재에 취약한 국내 문화재의 안전상황을 점검한다고 16일 밝혔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15일 공사를 위해 첨탑 주변에 설치한 가설물인 비계와 성당 내부 목재에 불이 붙어 지붕이 무너졌다.

문화재청은 국가지정문화재 가운데 화재에 약한 목조 건축물 등 469건이 있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방재시설 가동 여부 확인 및 안전경비원을 통한 현장 점검을 요청했다. 직접 관리하는 고궁과 종묘, 조선왕릉, 현충사에서는 소방시설 점검과 현장 관리를 한다.

문화재청 측은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원인과 진화 상황을 주시하고, 강원도 동해안 산불 뒤 가동하는 문화재 안전상황실 운영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문화재 방재를 위해 지자체, 돌봄 단체, 안전경비원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