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년 사이 처음 있는 일…중국이 엄중히 단속하지 않는 이상 일어나기 어려운 일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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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북한과 중국의 경계선을 넘나들며 밀수품 운반에 나섰던 선박들이 1주 전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현지 소식통들을 인용해 15일 보도했다.


북중간 밀무역 사정에 밝은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의 한 소식통은 "북중 사이 해역에서 밀수를 대행하던 중국 선박들이 1주 전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며 "얼마 전까지만 해도 활발히 움직였던 밀수선들이 왜 갑자기 사라졌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밀수선들이 북중 양국의 단속 기관과 손잡고 밀수 대행으로 큰 돈을 벌어왔다"며 "밀수꾼들이 갑자기 잠적한 것은 북중 양국의 밀수 단속 기관 내부에 이상기류가 생겼기 때문인 듯하다"고 풀이했다.


소식통은 "밀수선들이 한꺼번에 자취를 감춘 것은 지난 몇 년 사이 처음 있는 일"이라며 "중국 당국이 밀수 단속과 관련해 엄중한 지시를 내리지 않은 이상 이런 일은 일어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는 "밀수선들이 일제히 사라지자 군수산업에 필요한 물자를 밀수하던 북한 군부 소속 무역일꾼들과 북한 수산물을 싼 값에 들여오던 둥강(東港)의 수산물 업자들이 다급해졌다"며 "이들 역시 갑자기 전개된 상황에 납작 엎드려 눈치만 살피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단둥의 다른 소식통은 "중국 국경경비대의 경우 일정 간격으로 국경 순찰을 돌며 감시했다"며 "이런 순찰 간격에 문제가 생긴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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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통은 "창바이(長白) 등 지린(吉林)성 접경지역에서도 밀수 단속이 철저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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