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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지역문화 종합지수’ 전국 최고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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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 중 지역문화 종합지수 종합 6위, 인구 1만 명당 기획 문화예술 공연 건수, 서울 자치구 중 최고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지난 3월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지역문화 실태조사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지역문화 종합지수에서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 중 6위를 기록, 전국 최상위의 지역문화 발전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 분야의 공공서비스 공급 현황 등을 파악하기 위해 2017년 현황을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다.

문화정책, 문화자원, 문화활동, 문화향유 등 4대 분류, 28개 세부 문화지표를 토대로 진행된 조사 결과 마포구는 전주시, 수원시, 종로구, 경남 창원시, 청북 청주시에 이어 전국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시 자치구 중 인구 1만 명당 자체 기획한 문화예술 공연 건수가 전국 평균인 0.26건 이상을 기록한 자치구는 마포구가 유일하다.


또, 전국 69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지역문화 종합지수에서는 종로구에 이어 전체 2위를 기록하며 탁월한 문화예술 환경 수준을 보였다.

마포구의 높은 문화예술 환경의 근간에는 마포문화재단이 있다.

마포구 ‘지역문화 종합지수’ 전국 최고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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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지난 2008년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증진을 위해 전문 법인인 마포문화재단(대표 이창기)을 설립, 다양한 문화 정책과 사업을 선도해 왔다. 서울시에 있는 16개 문화재단 중 세 번째로 일찍 출범할 만큼 그 속도도 빨랐다.


특히, 마포문화재단은 지역 밀착형 공공예술기관으로서 운영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000원의 문화공감’, ‘살롱 드 마포’, ‘주민예술가 1만 양성 프로젝트: 꿈의 무대’, ‘M-PAT클래식음악축제’ 등 독창적인 기획 사업을 펴며 공공예술의 저변을 크게 넓히고 있기 때문이다.


2015년12월부터 격월마다 실시하고 있는 ‘1000원의 문화공감’은 평소 접하기 쉽지 않은 무용, 재즈, 클래식 등 순수예술 공연을 누구나 1000원이면 관람할 수 있도록 파격적인 관람료를 책정함으로써 순수예술 공연 관람의 문턱을 크게 낮췄다는 평가다.


주민이 직접 문화생산자로 나서는 ‘주민예술가 1만 양성 프로젝트: 꿈의 무대’는 올해에만 1600여 명이 극단, 합창단, 오케스트라, 무용, 전시, 카니발 축제, 밴드 등 7가지 문화공연에 직접 참여하며 문화생산자로 활동하도록 만들었다.


올 4월부터 시작한 ‘아트패스마포’ 사업은 지역 예술인들의 복지와 지역 내 문화자원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기획된 마포구 예술인 회원제도다. ‘아트패스마포’에 회원으로 등록한 지역 예술인들은 마포문화재단의 기획공연 관람 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고 관련 포럼 등에 초대되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매년 9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하는 도심형 클래식 축제인 ‘M-PAT클래식 음악축제’는 마포구 전 지역을 클래식 공연장으로 만든다는 슬로건으로 각종 양질의 공연을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여전히 존재하는 지역 간 문화격차를 더 좁히고 문화 분야별로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정책들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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