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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도봉구 역사 새로 쓴 이동진 도봉구청장 '브랜드 키워드'?...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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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 타운' '서울의 낙후된 변두리' 이미지 도봉구를 10년만에 완전히 '문화 · 예술도시'로 탈바꿈 ...둘리뮤지엄 건립, 함석헌기념관, 김수영문학관, 간송 옛집, 창동 삼사자(가인 김병로, 고하 송진우, 위당 정인보) 역사공원 조성 이어 서울아레나 ·동북권 세대융합형 복합시설 건립 등 '문화 르네상스' 시대 열며 이동진 도봉구청장 자신의 '정치적 브랜드' 확립 평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도봉구 창동에 건립 추진중인 K-pop전문 공연장 ‘서울아레나’ 사업이 지난 4월4일 ‘제1차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서 정부심의를 최종 통과, 오는 9월 민간사업자 선정에 나선다.


민선 5기 착한변화를 시작으로, 민선 6기 무한도전을 지나 민선 7기까지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문화를 중심으로 경제 활력과 지역의 발전을 이끌어가겠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의 큰 결실이 눈앞에 펼쳐지는 순간이다.

‘베드타운’ ‘서울의 낙후된 변두리’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었던 도봉구에 2010년부터 변화 물결이 시작됐다.


민선 5기 도봉구청장으로 취임한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도봉구만의 지역적· 역사적 자원을 활용한 도시 이미지 개선과 이를 통한 지역 발전’을 약속했다.


많은 사람들이 ‘문화’를 통해 지역 발전을 만들어 간다는 것에 회의적이었지만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문화’만이 도봉구 발전을 위한 유일한 자생방법이라고 믿고 ‘문화도시 도봉’을 위한 준비를 진행시켜 나갔다.

도봉구는 많은 사람들에게 친근한 국민 만화캐릭터인 ‘둘리’를 활용, 쌍문동 인지도를 넓혀가면서 ‘둘리뮤지엄' 건립, 만화 속 둘리가 발견된 쌍문역을 둘리역으로 함께 사용하는 방안들을 추진, 발랄하고 생기 넘치는 도시 '도봉 이미지'를 만들어 갔다. 마침 인기를 끌던 드라마가 쌍문동을 배경으로 하며 도봉구 쌍문동은 전 국민에게 80년대 감성을 고스란히 간직한 추억의 골목길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이후 이 구청장은 도봉구만의 역사문화 자원을 개발하는데 가속력을 더했다.


함석헌기념관, 김수영문학관, 간송 옛집, 창동 삼사자(가인 김병로, 고하 송진우, 위당 정인보) 역사공원 등 도봉구와 인연이 깊은 역사적 인물을 기리는 시설들을 발굴· 정비, 연산군묘, 정의공주묘, 원당샘, 방학동 은행나무 등 지역 문화자원과 함께 스토리텔링으로 역사문화 체험이 가능한 역사문화관광벨트로 엮었다.


분단과 대결의 상징인 대전차방호시설을 평화와 창작의 공간인 ‘평화문화진지’로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도봉구만의 이색적인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이 '서울아레나' 조감도를 보며 설명하고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이 '서울아레나' 조감도를 보며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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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0여년간 방학천 일대에 밀집해 있던 유해술집 거리를 주민과 예술가들이 함께 공방, 카페 등으로 꾸며 ‘방학천문화예술거리’로 정비, 도봉구의 새로운 핫스팟을 만들어 가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의 우려 속에서 도봉구가 펼친 여러 도전들은 민선 6기에 속속 결실들을 보이며 도봉구를 ‘낙후된 도시’에서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로 변화시켜 나갔다.


도봉구는 이제 ‘서울아레나’를 중심으로 하는 창동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새로운 문화적 정체성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민선 7기 ‘사람을 향한 도시, 더-큰 도봉의 완성’이라는 슬로건으로 또 한 번의 큰 성장을 앞두고 있다.


서울아레나는 2020년9월 착공, 2024년1월 개장할 예정이다. 서울아레나 건립은 최대 규모 공연장을 짓는다는 의미를 넘어 서울 동북권의 새로운 물결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창동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중 가장 먼저 추진되는 ‘동북권 세대융합형 복합시설’(가칭)은 지난 2018년 9월 착공했으며, 2020년9월 완공될 예정이다.


서울시 연구용역 결과 서울아레나 건립으로 300개 문화기업과 1만3000여개 일자리가 창출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문화를 통한 지역 발전’이라는 믿음의 결과가 이제는 눈앞으로 다가 왔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이 2010년부터 추진해온 여러 도전들이 ‘도봉구의 문화 르네상스’를 활짝 꽃피우고 있다.


윤기환 전 도봉구 부구청장은 "도봉구 역사는 이동진 구청장 이전과 이후가 완전히 달라진 것으로 보면 맞다"고 말하는 등 이동진 도봉구청장이 도봉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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