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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선 회장의 글로벌 1위 아웃도어 브랜드 도약…"차별화 경험으로 브랜드 가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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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콘텐츠 한데 모아 차별화된 매장으로 접근
하우스 오브 야크·스마트 스토어 확대…브랜드 가치↑
원블랙야크…2020년 글로벌 1위 아웃도어 브랜드 도약

하우스 오브 야크 매장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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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이 '글로벌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1위 기업' 도약을 위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블랙야크가 갖고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한데 모아 상권과 소비층에 맞게 구성한 차별화된 매장으로 다가가는 것. 자사 3개 브랜드와 카페를 결합한 융복합 매장 '하우스 오브 야크'와 상권 별로 선호하는 상품군을 큐레이팅 해 선보이는 '스마트 스토어' 등을 확대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블랙야크는 하우스 오브 야크 2호점을 상반기 내 세종시에 오픈할 방침이다. 하우스 오브 야크는 블랙야크, 블랙야크키즈, 나우 등 브랜드와 카페 롯지를 함께 구성한 융복합 매장이다. 성별과 나이대가 다른 소비자들이 한 곳에서 효율적인 쇼핑과 휴식을 즐기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난해 12월 1호점 안동점을 오픈했다.

이와 함께 서울 우이동에 아웃도어 복합 문화 공간 '블랙야크 알파인 센터'를 이달 말 열어 알피니즘 요람인 북한산과 인수봉의 옛 명성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일반인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암벽, 생활체육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속 가능한 산 문화 형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지하에 위치했던 전문가 위주의 기존 빙벽장은 유아 등반 교육 맞춤형 공간으로 리모델링하고 지상 1~2층은 매장 겸 카페, 3~5층은 다용도 세미나실, 아웃도어 전시관 등으로 구성된다.


상권 별로 선호하는 상품군을 큐레이팅 해 선보이는 스마트 스토어도 확대한다. 지난 3월 블랙야크는 죽전을 테스트베드(시험장)로 스마트 스토어 1호점을 오픈했다. 기존 점포 대비 99.17㎡ 이하의 소형 규모 매장으로 신제품들로만 큐레이팅 서비스를 강화했다. 오픈 3일만에 매출 1000만원을 올리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스마트 스토어는 이달 내 강원도 삼척, 경기도 광명에 신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새로운 CI가 적용된 회사기를 흔들고 있는 강태선 회장.

새로운 CI가 적용된 회사기를 흔들고 있는 강태선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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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힐크릭 양재사옥점'도 오픈한다. 힐크릭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구성할 예정이며, 2030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만큼 온라인에서 접근하는 소비자를 위해 O4O(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콘텐츠도 마련한다. 블랙야크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가치와 다양한 콘텐츠를 상권에 맞춰 소비자에게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유통개발사업부'의 기능도 강화했다. 지난해 6월 블랙야크로 합류한 이정훈 이사가 유통개발사업부를 이끌며 다양한 콘텐츠로 조합된 유통 기획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파리바게뜨를 전개하는 SPC그룹에서 12년 동안 근무했고 2009년부터는 패션기업 LF에서 새롭게 창설된 유통사업부를 맡아 가두유통 관리와 새로운 유통 형태를 개발하는데 주력한 인물이다. 하우스 오브 야크 등을 선보이며 블랙야크의 공간 변신을 꾀하고 있다.

강 회장은 "최근 수요와 공급을 정확히 매치하고 다양한 사람들이 모일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이 중요해졌다"며 "블랙야크는 이 플랫폼을 통해 모인 모든 사람들과 브랜드 가치와 문화를 공유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우스 오브 야크 매장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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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 같은 유통망 다각화 전략과 글로벌 통합 브랜딩 프로젝트 '원 블랙야크'를 통해 2020년 글로벌 1위 아웃도어 브랜드 도약을 꿈꾸고 있다. '원 블랙야크' 프로젝트는 현재 한국 독일 중국 3개 국가에서 각각 운영 중인 상품 개발 센터의 상품들을 하나의 컬렉션으로 묶어 전 세계에 동일하게 선보이는 작업이다. 상품기획은 물론 제조, 마케팅, 유통, 서비스 전 분야에 걸친 유기적인 프로세스를 하나로 묶어 지속적인 글로벌 성장 동력을 확보할 생각이다.


강 회장은 "세계화와 지역화를 모두 추구하는 글로컬라이제이션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특수성만을 강조하는 것은 오히려 글로벌 사업의 통일성을 저해할 수도 있다"며 "양자 간 조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미래지향적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하나의 컬렉션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원 블랙야크 컬렉션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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