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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재테크]春香이 손잡고 '10만' 청약 왔소… 돌아온 벚꽃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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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재테크]春香이 손잡고 '10만' 청약 왔소… 돌아온 벚꽃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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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월 9만5734가구 분양 예정

-올 전체물량 중 32%가 쏠려

-경기 과천·북위례, 인천 검단 관심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분양 성수기가 돌아왔다. 4~5월은 건설사들이 가장 선호하는 사업 시기로 건설사들이 겨우내 미뤄왔던 분양을 일제히 재개하기 때문이다. 경기도 하남 북위례를 시작으로 전국 봄 청약대전이 시작된 가운데 정부의 각종 규제에도 흥행을 이어갈 사업지에 대한 관심은 더욱 집중되고 있다.

15일 부동산114와 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4~5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총 9만5734가구(임대 제외)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전국 분양 예정물량이 총 29만4773가구인 점을 감안하면 이중 32%, 10가구 중 3가구가 4~5월에 풀린다는 얘기다.


◆수도권에 집중… 접근성 좋은 과천·위례 등 눈길= 올해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 연기, 기본형건축비 인상 이슈 등으로 일정이 밀렸던 탓에 공급량이 크게 늘었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지방(4만3171가구)보다 1만여가구 많은 5만256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3만795가구가 분양됐던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7배 늘어난 수준이다.

전체 수도권 분양예정 물량의 63%, 3만3104가구는 경기권에서 나온다. 이중 강남 접근성이 좋은 과천과 북위례, 성남 대장지구 분양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는 총 1만105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지만 대부분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물량이라 일반분은 많지 않다. 강북의 교통허브로 거듭날 청량리역 재개발 물량과 강남 재건축인 '상아2차래미안', '디에이치포레센트' 등이 주목된다. 인천에서는 총 8403가구가 분양될 예정으로 검단신도시에서만 '검단신도시대방노블랜드1차(AB4)', '검단1차파라곤(AA14)', '검단신도시예미지트리플에듀(AA11)' 등 총 3417가구가 나온다.


지방에서는 부산의 분양예정 물량이 1만3888가구로 가장 많다. 남구와 연제구에서는 조정대상지역 해제 후 첫 분양에 돌입한다. 이번 청약성적이 향후 부산 분양시장의 분위기를 가늠할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 아파트 희소성이 높은 대구에서는 총 6834가구가 대기 중이다. 수성구 범어동 '수성범어W(1340가구)', 중구 대봉동 '대봉더샵센트럴파크(1339가구)' 외에 북구 국우동 '대구도남지구(2418가구)' 등 1000가구 이상 대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세종에서는 4-2생활권에서 '세종자이이편한세상(1200가구)'을 비롯해 총 3712가구가 계획됐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이외 광주(5787가구), 경남(4278가구), 전북(1876가구), 전남(1733가구), 대전(1636가구), 강원(1043가구), 울산(926가구), 경북(659가구), 충북(489가구), 충남(301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첫 벚꽃분양 흥행 성공… 청약조건·대출여건 살펴야= 4~5월 벚꽃분양의 시작을 알린 경기도 하남 북위례 물량은 흥행에서 대성공을 거두며 전국 청약열기를 띄우는데 성공했다.


실제 이달초 진행한 '힐스테이트 북위례' 1순위 청약에는 939가구 모집에 7만2570명이 지원하며 평균 경쟁률 77.28대 1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전용면적 92㎡에는 146가구 모집에 1만8387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이 125.94대 1에 달했다. 98㎡와 102㎡ 역시 각각 1만4699명, 3만9484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88.55대 1, 62.97대 1을 기록했다.


이 사업지는 지역 우선배정 제도로 하남시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사람에게 30%, 경기도 6개월 이상 거주자에게 20%, 경기 6개월 미만 거주자와 서울·인천 시민에게 50%가 배정됐다. 이를 감안할 때 서울 청약자를 단순 계산으로 15%만 잡아도 1만명이 넘었던 셈이다. 이보다 앞서 3일 1순위를 받은 '청량리역 해링턴플레이스'도 평균 31.0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부분별한 청약 도전은 피해야한다고 조언한다. 지난해 9·13 대책에 따라 청약자격 확인과 함께 꼼꼼한 현금마련 계획이 반드시 필요해져서다. 실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일대는 LTV 40% 규제를 적용받아, 계약금과 잔금 등은 현금으로 치러야 한다. 앞서 힐스테이트 북위례의 경우 중도금은 1~6회까지로 나눠져 있지만 4회까지만 이자후불제로 대출이 가능했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하남시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LTV 40%를 적용받아서다.


이외 9억원 초과시 2년내 전입신고, 1순위 당첨시 기존 주택 처분 필수, 시세 대비 분양가 비율에 따른 전매제한 기간 등은 예비 청약자들이 반드시 확인해야할 대목이다.


한 시장 전문가는 "4~5월 분양시기는 무주택자에게는 낮은 분양가와 수도권 최고의 입지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기회"라며 "다만 최근까지도 청약 자격 요건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부적격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만큼 본인의 청약자격 등을 꼼꼼히 확인 후 전략을 세워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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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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