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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서 퇴원한 83세 달라이라마 "거의 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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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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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흉부 감염으로 입원한 티베트의 불교 지도자 달라이라마가 12일(현지시간) 퇴원했다.


PA에 따르면 달라이라마 14세는 이날 병원에서 퇴원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정상이다, 거의 정상이다"라고 자신의 상태를 밝혔다. 올해 83세인 달라이라마는 지난 9일 흉부감염 진단을 받고 수도 뉴델리의 병원에 입원, 약물 치료를 받아왔다.

과거 티베트인들이 중국의 지배에서 벗어나기 위한 봉기를 주도했던 달라이라마는 이후 수천명의 티베트인들과 함께 인도로 망명, 북부 다람살라에 망명정부를 세우고 60년째 망명생활을 하고 있다. PA는 달라이라마가 이번주 중 다람살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달라이라마는 통상 일년에 몇달간은 전 세계를 돌며 불교를 가르치고 티베트인들의 자유를 위한 투쟁을 전파해왔다. 그러나 최근 1년간 건강 문제로 이 같은 이동일정을 줄여왔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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