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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기증받은 나무' 조경수 활용해 3억2500만원 예산 절감

최종수정 2019.04.12 09:26 기사입력 2019.04.1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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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기증받은 나무' 조경수 활용해 3억2500만원 예산 절감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 수원시가 기증받은 나무를 조경수로 사용해 3억원 이상의 예산 절감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는 지난 1~3월 소나무, 매화나무 등 양질의 조경수를 시민으로부터 기증받아 공공녹지 조성에 활용, 3억25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수목 기증 사업을 통해 각종 개발사업, 토지 용도변경으로 폐기 처분될 나무들을 기증받아 공원, 학교숲 등 공공녹지를 만드는 데 활용하고 있다.


시는 올해 한 그루에 300만원이 넘는 소나무를 비롯해 단풍나무, 매화나무 등 조경수 211그루(6종)를 기증받았다. 기증받은 조경수는 만석공원, 일월공원, 호매실 완충녹지에 옮겨 심었다.


조경수를 기증한 지역은 수원시(74그루), 오산시(40그루), 의왕시(97그루) 등이다. 기증받은 전체 나무의 예상 구입가는 4억5000만원이다. 하지만 시는 나무를 굴취(掘取)해 이송하고 심는 데 1억2500만원을 투입해 결과적으로 3억25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시는 해마다 관내를 비롯해 인근 지자체에서 수백 그루의 나무를 기증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화성시 등에서 5종 138그루를 기증받았다.


기증받은 나무는 시가 운영하는 '나무 물류센터'에 옮겨 심고 관리하게 된다. 장소 이전에 따르는 생육 불량 등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다. 시는 수원박물관, 여기산공원 등 4개소에 2만1474㎡ 규모의 나무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윤재근 시 녹지경관과장은 "수목 기증은 시민 입장에서는 처치 곤란한 나무를 무료로 제거할 수 있고, 시는 공공녹지에 쓰일 나무 구입비를 줄이는 일거양득 효과가 있다"면서 "기증자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표석을 설치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사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나무 기증을 원하는 시민은 공원녹지사업소(031-228-4572)에 연락하면 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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