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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주택도 '강남' 인기… 올해 첫 공급에 2만명 신청

최종수정 2019.04.12 08:00 기사입력 2019.04.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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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주택도 '강남' 인기… 올해 첫 공급에 2만명 신청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시의 올해 첫 행복주택 모집에 2만여명의 신청자가 몰리며 평균 11.4대 1의 경쟁률이 나왔다. 8.5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인 지난해 1~2차분을 훌쩍 넘는 수준으로 개포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디에이치 아너힐스를 비롯해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 방배아트자이 등 강남권 알짜물량이 대거 포함된 게 영향을 미쳤다.


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최종 마감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의 2019년도 1차 행복주택은 총 1743가구 모집에 1만9889명이 신청하며 평균 1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학생 계층, 청년 계층, 신혼부부 계층, 고령자, 주거급여수급자를 대상으로 입주자를 선정하는 행복주택은 신청자격에 따라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가 주변 시세의 60~80% 선에 불과한데다 기존 임대주택과 달리 넓은 면적대로 공급돼 수요층이 두텁다. 특히 2년 단위의 임대기간 역시 최대 거주기간은 대학생·청년·산업단지 근로자 6년, 신혼부부·한부모 가족은 무자녀의 경우 6년, 자녀 1명 이상의 경우 10년이다. 취약·노인계층 등 주거안정지원 계층은 20년까지 살 수 있다. 지난해 공급된 2차례의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에서 각각 8.2대 1, 8.9대 1의 높은 경쟁률이 나온 이유다.


올해 첫 진행된 서울시 행복주택 공급은 입주자 모집 공고 이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지난해 1~2차분보다 물량은 적지만 방배와 신반포, 개포, 고덕 등 강남권 물량이 배정돼서다.


이는 경쟁률에 그대로 반영됐다. 방배3구역 '방배아트자이'의 경우 우선공급 물량 15가구(전용 59㎡)에 229명이 지원하며 15.3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총 41가구가 조기 마감됐고 신반포18·24차 재건축인 '래미안신반포리오센트' 역시 고령자 물량 10가구에 105명에 지원하며 10.5대 1, 신혼부부 우선공급(59㎡) 6가구에 145명이 지원하며 24.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개포주공3단지 재건축인 '디에이치아너힐즈'도 신혼부부 물량 85가구에 283명이 신청, 3.3대 1을 기록했다.

이밖에 마포와 고덕, 길음 등 최근 20~30대 젊은 수요가 몰린 지역에도 신청자들이 대거 몰렸다. 길음3구역 롯데캐슬 골든힐스(40가구), 연희파크 푸르지오(35가구), 휘경 SK뷰(16가구), 고덕 그라시움(140가구) 모두 두 자릿수에 가까운 경쟁률을 보였다.


정부와 서울시 등은 2030세대의 주거난 해결을 위해 올해도 행복주택 공급 기조를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전국 53개 단지에서 2만1400여가구를 분기별로 공급할 예정이고 서울시도 SH공사를 주축으로 행복주택 공급량을 꾸준히 늘리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재정비촉진지구에서 이뤄지는 도시정비형 재개발의 상업지역 주거비율을 올리는 대신 연면적 일부를 공공주택으로 짓도록 하고 이를 행복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꾸준히 늘어나는 수요에 맞는 공급 정책을 계속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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