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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데드라인 D-13…25일까지 새 회사채 발행가능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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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정기 주주총회가 열린 29일 오전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에서 주주들이 총회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나항공 정기 주주총회가 열린 29일 오전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에서 주주들이 총회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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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아시아나항공 이 2주 뒤인 오는 25일까지 새로 회사채를 발행하지 못하면 1조원 넘는 자금을 갚아야 하는 위기를 맞았다.


나이스신용평가는 12일 '아시아나항공의 신용도 변동 이슈에 대한 나이스신용평가의 의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강서 나신평 수석연구원은 "자본시장에선 아시아나항공 ABS 조기지급사유 중 회사채등급이 BB+ 이하로 하락하는 데만 관심을 가져왔다"면서 "아직 갚지 못한 회사채 만기가 25일로 다가온 만큼 회사채 유효등급 소멸 가능성, 이에 따른 이른바 '무등급 트리거' 발동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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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보유한 회사채 중 600억원 규모 회사채만 신용등급 BBB-를 받은 회사채였다. 나신평 공시대로 소위 '무등급 트리거' 발동되면 아시아나항공은 600억원 상환 여부를 떠나 ABS 조기 지급 사유 중 하나인 '회사채 등급 하락'과 같이 약 1조1000억원의 차입금(미상환 선순위 잔액) 조기 상환을 해야 한다.


아시아나항공은 ABS 발행을 할 때 신용등급이 내리면 조기 상환을 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트리거 조항'을 채택했는데, 신용등급 소멸도 '하락'처럼 간주돼 트리거 조항이 발동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시아나항공이 추가 채권 발행에 실패하면 아시아나항공 회사채 신용등급은 소멸되고 '무등급 트리거'가 적용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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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의 추가 채권 발행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자본시장의 중론이다. 아시아나항공은 'BBB-' 이상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유지하기만 하면 조기지급사유 발생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 연구원도 "아시아나항공은 공시 사모사채(추가 채권) 발행을 해 유효등급을 유지하는 방안을 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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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달 22일 나신평은 물론 한국신용평가도 아시아나의 장단기 신용등급을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와치리스트)에 올렸다. 나신평 측에 따르면 통상 신평사들은 와치리스트에 오르면 3개월 안에 신용등급 변경 필요성을 검토한다


이 연구원은 "이번 와치리스트 등재 이후 남은 회사채 만기 기한 도래로 ABS의 무등급 트리거 발동 여부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어 이를 고려해 평가 의뢰를 받았을 때 가급적 잔존 회사채 만기 시점 전에 와치리스트 등급감시 대상 등재 유지 혹은 제외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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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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