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지역화폐' 홍보 전도사로 나섰다.
이 지사는 10일 수원 남문시장을 방문해 도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경기지역화폐를 홍보했다. 이날 방문은 지난 1일부터 도내 31개 시ㆍ군에서 순차적으로 발행되기 시작한 경기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해 진행됐다.
이 지사는 이날 경기지역화폐 홍보대사인 배우 김민교 씨와 시장을 돌며 수원시 지역화폐인 '수원페이'를 직접 사용했다.
이 지사는 한 도넛츠 가게를 찾아 줄 서 있던 50대 중반 여성에게 "염태영 시장이 디자인을 잘해주셨죠? 앞으로 이걸 쓰시면 좋습니다"라며 "6%를 경기도가 지원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줄 서 있던 이 지사는 차례가 돼 찹쌀 도너츠와 꽈배기 7000원 어치를 '수원페이'로 결제했다.
이어 이 지사는 영동시장 '청년몰'에 있는 도자기 가게와 모자 가게를 차례로 들렀다.
이 지사는 "우리가 지역화폐를 발행해서 골목에서 사용하면 시장을 포함한 골목상권이 살아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지역화폐는 우리가 겪고 있는 경기침체,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특히 "생활비 쓰는 것을 지역화폐로 충전해서 쓰면 6%씩 꼬박꼬박 절약되고, 소득공제까지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오는 29~30일 이틀 간 세계적 권위자들과 국내외 전문가, 석학, 지자체장 등이 참가하는 '2019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기본소득은 국내 최초로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복지정책으로 올해 17만5000여명의 청년들에게 '청년기본소득'으로 분기별 25만원 씩 총 1750억원이 지급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아빠는 직장 잃을 위기에 놓였다…한국 삼킨 초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